[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 환경운동연합자연생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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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 / 환경운동연합자연생태위원회
[여전히 끝나지 않은 숙제]
남북협력시대, 임진강・서부DMZ 어떻게 보전 관리할 것인가?
시민들이 먼저 머리 맞댄다... 5월11일 시민토론회 파주시의회 특별회의실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까지 예측되는 요즘 파주가 들썩입니다. 도라산전망대, 임진각, 오두산전망대 등의 접경지역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땅값도 크게 뛰었다고 합니다. 때맞춰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평화’, ‘통일’ 등의 이름을 붙여 DMZ를 개발한다는 공약을 앞 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 남북협력시대가 아니어도 여야후보를 막론하고 선거때마다 공약으로 등장했던 ‘장단반도 경제특구’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에도 포함됐습니다. 경기도는 ‘2020 접경지역개발계획’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한 개발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경의선 운행이 재개되고, 문산-개성간 고속도로도 연결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진강유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농어민과 임진강을 지키기 위해 활동해온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최근 남북협력시대를 맞아 남발되는 각종 DMZ개발 안을 놓고 박수만 치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칫 ‘임진강판 4대강 사업’이라 불렸던 임진강 대규모 준설논란이 변형된 형태로 재현될 우려도 있습니다. 급속도로 진전되는 남북평화분위기 속에서 농어민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무시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이 강행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남북협력시대를 맞아 임진강과 서부DMZ을 보전, 관리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안은 무엇인지 시민들이 먼저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오는 5월11일 오후 1시반 부터 ‘남북협력시대, 임진강과 서부읔 보전・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합니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임진강 유역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이현정 박사와 송미영 박사의 발제에 이어 가장 관심사로 떠오른 지역중 한곳인 민간인통제구역 가장 서쪽에 있는 ‘장단반도’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토론을 합니다. 장단반도 에서 논 농사를 짓는 농부(김상기, 김용성), 그 일대에서 고기잡는 어민(장석진), 그곳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으로 먹이는 학부모(김효원), 남북협력으로 건설사업이 많이 진행되면 일자리가 늘어나는 조합원들이 많이 있는 노동단체 대표(강명용), 그곳의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환경단체의 대표(정명희)들이 토론자로 나섭니다.
많은 사전보도와 취재로 민의를 제대로 반영한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언론사 기자님들의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 노현기 파주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 (010-9138-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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