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치환경농업인연합회] 학교급식 토크 콘서트
수정 : 0000-00-00 00:00:00
“환경무상급식으로 경제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자”
- ‘2018 파주 학교급식 토크콘서트’
지난 5월 9일 적성면 자장리 마을회관에서 경기도와 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친환경무상급식경기운동본부가 주최한 ‘2018 파주 학교급식 농장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 행사는 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식량닷컴이 주관한 행사로 농민들과 학교 영양교사, 학부모 등 학교 습식 관계자 130여명을 비롯하여,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자리를 함께하였다.
최재관 농어업정책포럼 상임이사의 사회로 김상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구희현 친환경무상급식경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윤미연 파주시학교영양교사회 회장, 양원회 파주시학교 영양사회 회장, 정경숙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부위원장, 김부정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파주지회장의 ‘파주 학교 급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토크에서 급식비가 식품비와 인건비로 구성되어있는데, 인건비를 분리하여 예산이 편성되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급식지원센터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작물 전처리 센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 학생들이 농사짓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밥상’을 교육의 문제로 접근해야한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이날 발표자 외에 플로어에서 농민과 영양사의 진실한 의견이 제기되었고, 어린이집의 급식문제 등에 대해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문제제기도 있었다.
토론 이후 김찬종 농민의 친환경농장을 직접 찾아 둘러보고, 파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들이 생산한 친환경 쌀과 채소로 만든 비빔밥을 저녁으로 나누며 ‘학교급식을 넘어 공공급식으로’가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모씨는 “농민들과 영양사가 맞대어 의견을 나누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규격과 사양을 챙겨야하는 영양사과,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애로가 서로에게 전달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생활협동조합 회원인 김모씨는 “학교급식에 관계된 사람들이 격의없이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농부와 영양사의 고충을 모두 이해할 수 있어서, 청결과 위생만 강조하기보다 급식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이상민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은 “파주의 기운을 모아 다른 지역 학교급식 토크콘서트도 성황을 이루길 바란다”며, 친환경급식의 환경적, 경제적 효과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당부했다.
임현주 기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