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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나눔이다 - 예술로 ‘행복한 마을 만들기’

입력 : 2016-02-18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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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행복한 마을 만들기’

 

▲‘마을풍경 그리기’에 참여한 우리마을 예술학교 청소년 봉사단.

 

 

기자 : 김성대 대표님,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김성대 대표 : 예, 안녕하세요. 저는 파주에 살고 있고 두 아이의 아빠예요.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요즘은 우리마을예술학교 대표로 더 많이 불러지고 있어요.

 

▲‘제3회 동네방네 예술제’에 참여한 우리마을 예술학교 회원들.

  

기자 : 우리마을예술학교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합니다.

김성대 대표 : 우리마을예술학교는 2013년 비영리단체로 창립했습니다. 예술로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예술을 배우고 나누는 문화예술공동체를 지향하지요. 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을축제팀은 예술나눔과 축제를 기획하고 영화제작팀은 영화제작 및 영화제를 해요. 춤추는 난타는 난타 봉사를 하고 사회공헌팀은 벽화 및 미술봉사, 다양한 나눔을 해오고 있어요. 회원들은 고등학교 2학년부터 58년 생 개띠까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3년 차를 맞이하면서 고등학생은 대학생으로 대학생은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고 50대에 제 2의 인생을 꿈꾸며 난타 강사가 되신 분들도 계세요.

 

▲2014년 이태원지구촌축제에 참여한 '춤추는 난타'팀

  

기자 : 단체가 만들어진 계기는?

김성대 대표 : 살다보니 만들어졌다고 하는 것이 맞겠네요. 저는 그 동안 청소년, 여성 우울증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여러 문제로 자살하는 청소년들을 볼 때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미술치료를 공부하면서 예술이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측면을 보게 되었지요. 2012년에는 서울에서 상인들의 삶을 조명한 커뮤니티 영상작업을 하고 있었어요. 상인 분들과 10개월 동안 작업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골목골목 이어진 길이 만나는 전통시장, 동네 중심에 있는 시장을 보며 무릎을 탁 쳤죠. 공동체는 살아있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었어요. 홍대에서 아는 예술가들과 술을 먹다가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하나 둘씩 모였지요.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서로 배우며 결과물을 시장에서 보여주었는데 자연스럽게 축제로 연결되었어요. 살맛나는 예술, 그리고 마을공동체, 어울리는 주민들의 축제라는 3가지가 결합된 것이지요.

 

▲운정 한울마을 경로당 봉사활동에 나선 청소년들.

 

기자 : 참 대단하네요. 3년 동안 3번의 축제, 4번의 사회공헌활동, 영화제작, 2번의 영화제 까지 엄청나네요. 재정운영이 힘들진 않았나요?

김성대 대표 : 재정은 회원들이 월 1만 원씩 내서 운영해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지원을 받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립이더라고요.


기자 :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이 있다면?

김성대 대표 : 작년 봄에 축제 부대행사로 1년 뒤에 자신에게 쓰는 편지쓰기 행사를 했어요. 참여하신 분이 오시더니 손을 꼭 잡으시면서 ‘열심히 살고 싶다. 이런 자리 마련해 줘서 고맙다’며 눈물 흘리던 분이 생각나네요. 이런 감동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하는 것 같아요.

 

▲‘동네방네 예술제’ 에서 공연하는 청소년 회원들.

 

기자 : 앞으로 계획은?

김성대 대표 :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파주 운정, 교하지역은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많고 아파트 지역이라 서로 교류가 부족한 것 같아요. 주민들이 광장에 나와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지난 1월에는 운정 3동 한빛마을 6단지 노인정에서 작은 예술나눔을 했어요. 아파트 주민들과 연계가 된다면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마을축제를 기획하고 싶어요.

 

기자 : 활동에 대한 문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성대 대표 : 모든 활동은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증하고 있어요. 가입하시면 각 팀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자세한 활동에 대해서는 홈페이지(http://woorimaulart.wix.com/love)를 참고하시고 문자(010-6838-1365)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취재 : 화가 김종도

 

 

#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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