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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 개관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열렸다! 수장고! - 옛것으로부터 뽑아낸 요즘 것(K-culture)으로 여는 3일간의 잔치!!

입력 : 2022-07-22 0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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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 개관 1주년 기념 행사 개최

열렸다! 수장고!

- 옛것으로부터 뽑아낸 요즘 것(K-culture)으로 여는 3일간의 잔치!!

전시·교육·체험·공연 등 11개 프로그램 관람객 참여 행사 운영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2022722()부터 2022724()까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소재, 이하 파주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개방·공유·활용의 개방형 수장고의 미션을 담아 옛것을 현대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열린 수장고인 파주관을 알리고 경험할 수 있는 3일간의 잔치에는 파주 지역민을 비롯한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전시, 교육, 체험 뿐 아니라 장터·공연 등 야외 행사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 1주년 당일인 723()은 밤9시까지 특별 야간 개장으로 운영한다.

 

(+)미디어 아트, 더 새로워진 개방형수장고

파주관은 소장품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존재하던 수장고의 내부를 들여다보고, 들어가 볼 수 있는 개방된 영역으로 탈바꿈시키며 세상에 없던 수장고의 출현이라 주목받았다. 단지 물리적 시설의 개방을 넘어, 박물관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파주관은 개관 후 1년간 새로운 형식으로써의 개방형 수장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고 있다. 이번 개관 1주년을 기점으로는 밖에서 들여다봐야 하는 보이는 수장고의 한계를 개선해 유리창 가까이에 유물 수장대를 배치하여 표주박, 별전 등 소품 유물을 보다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보이는 수장고 내 유물에 대한 정보 제공과 볼거리 확대를 위해 수장고 유리창과 벽면에 프로젝션 미디어 아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목재와 금속 수장고 내 유물 정보와 조형미를 보여주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와 유물 등록 과정을 보여주는 슬기로운 수장고 생활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만들어 관람객에게 정보와 재미를 선사한다. 보존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열린 보존과학실도 일부 새롭게 꾸며 손상된 금속 유물의 보존처리 과정을 유물과 함께 소개하는 전시를 준비했다.

 

열려라 수장고! 비개방 영역 체험 프로그램 등 준비

파주관의 개방되지 않은 영역과 보이는 수장고를 들어가 보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 구석구석 수장고도 마련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비개방영역인 보존처리실과 보이는 수장고 내부를 들어가 보고, 유물을 등록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해설과 함께 개방 수장고를 돌아보는 차근차근 수장고도 마련하였다.

 

옛것으로부터 뽑아낸 전시, 장터, 공연!!

자료의 개방·공유·활용은 개방형 수장고의 존재 이유이자 궁극의 목표이다. 옛것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뽑아내어 지금 우리 생활과 문화를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의 모든 방향은 옛것에서 뽑아낸 요즘 것들로 꾸몄다. 수장고를 전시장으로 쓴 파격적인 시도에 옛날과 현대 공예의 만남을 전시하고 있는 민속×공예:소소하게 반반하게”, 전통 시장의 현대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구월시장”, 조선 팝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서도밴드의 공연 등이 모두 옛것을 현대화한 시도들이다. 구경거리, 먹거리, 살거리.....’ 낮에는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넘치는 장터가 열리고, 저녁무렵에는 흥겨운 공연마당이 펼쳐진다. 담과 경계가 없는 파주관의 마당에서 지역민과 어우러진 한바탕 잔치로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을 것이다.

 

행 사 명: 국립민속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행사열렸다 수장고!

행사장소: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전역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

행사기간: 2022722() ~ 724()

관람시간 10:00~18:00(23~21:00 특별 야간 개장)

행사내용: 개관 1주년 기념 행사_전시, 교육, 공연,

이벤트 등 11개 프로그램

관람안내: 사전 예약 없이 입장

(어린이 체험실 회차당 20명 사전 예약 운영)

 

주요 행사 내용

 

 

민속×전시1: 디지털 콘텐츠와 수장형 전시 개막

어떻게 만들었을까?,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3·8 수장고)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 내부 유물에 대한 정보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해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다. 움직이는 수장대(모빌랙) 내부 구조, 금속과 나무 재질의 유물 격납 모습, 유물 유형, 용도(쓰임새) 등을 아름답고 현란한 미디어아트로 풀어냈다.

슬기로운 수장고 생활”(7수장고)

유물 등록 공간인 7수장고에 벌어지는 일들을 3D 큐레이터의 소개로 살펴보는 내용의 영상이다. 유물 등록 과정, 재질별 유물 다루기(실측, 포장, 격납) 등 유물 등록 및 관리 절차를 소개하는 영상을 통해 수장고 내부에서 진행되는 업무와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다.

보이는 수장고 전시 보완

3·8수장고 유리창 가까이에 수장대(진열대)를 설치하여 소품 유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보완하였다. 금속 재질 소장품이 보관된 3수장고에는 수복壽福과 부귀富貴를 기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별전, 나무 재질 소장품이 보관된 8수장고에는 옛사람들의 여행 필수품이었던 표주박을 전시한다.

민속×전시2: <소소하게 반반하게> 작가와의 대화

(7.23.() 14: 하지훈 작가/ 16: 정구호 작가 // 현장 참여, 누구나)

723일에는 파주관에서 개최중인 첫 번째 수장형 전시 <소소하게 반반하게>* 전시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여러 소재로 장인과의 협업 등을 통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하지훈 작가와 뛰어난 감각과 연출력으로 2021 공예트랜드페어 총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정구호 작가와 함께한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두 작가의 색다른 작품 세계와 관련 이야기들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200여 점의 소장품과 현대 공예작가 13명의 작품 49점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우리 공예의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이다(2022.05.20.~08.31.).

민속×전시3: 열린 보존과학실 <금속 소장품 보존처리: 다리미>

손상된 유물의 보존처리와 박물관 환경 관리에 대해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보존과학실의 진열장 전시를 교체하였다. 유물과 함께 유물의 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로, 이번 전시에서는 금속 재질의 다리미와 다리미 받침의 보존처리 전·후 상태와 처리 과정 등을 보여준다.

교육×체험: 수장고 투어, 돌잔치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구석구석 수장고 (7.22.() 10/ 14/ 16시 선착순 사전접수)

소장품의 입수-등록-격납-보존 과정을 설명과 함께 둘러보고, 출입이 제한된 보이는 수장고와 보존과학실 등 비개방 영역을 탐색한다. 홈페이지 사전접수(선착순)를 통해 진행되며, 결원 시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차근차근 수장고

(7.23.()~7.24.() 10/ 13/ 15/ 17시 선착순 사전접수 * 7.23.() 19)

설명을 들으며 개방형 수장고를 살펴보고 개방형 수장고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특별한 수장고 탐방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 사전접수(선착순)를 통해 진행되며, 결원 시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파주관 돌잔치

개관1주년 기념 돌상을 마련하고 사진 찍기, 돌잡이 인증, 축하글 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723일 생일을 맞은 관람객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생일 케잌 쿠폰을 선물하고, 인스타그램 인증 및 방문 스탬프 인증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민속×극장; 고전영화와 아카이브 기증 컬렉션 영상 상영

민속 아카이브 <기증 컬렉션: 낯선 나라, 한국을 찍다.>

파주관 민속 아카이브센터에서는 민속×극장이 펼쳐진다.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민속 아카이브 자료 중 외국인이 우리의 일상을 기록한 영상을 선별하여 편집하였다.

우리 고전 영화 세 편(한국영상자료원 찾아가는 영화관연계)

1940~60년대 우리의 생활모습(민속)을 살펴볼 수 있는 고전 영화 3편을 상영한다(“마음의 고향(1946), 마부(1961), 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61)).

변사 최영준의 무성영화 변사극검사와 여선생

32년 경력의 마지막 변사 최영준이 들려주는 무성영화 변사극 <검사와 여선생> 공연은 영상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민속×장터; 구월시장

(7.23.()~7.24.() 11:00~18:00(7.23.~19:00), 야외마당)

파주관 야외마당에서 플랫폼 구월이 주관하는 구월시장이 민속×장터를 운영한다. 구월시장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플리마켓으로 새로운 형태의 시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목공예와 도자 공예 등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 물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속×공연; 서도밴드 (7.23.() 19:30~20:30, 야외마당)

파주관 앞 보현산 너머로 해가 지고 별빛이 찾아드는 저녁 무렵, 야외 잔디 광장에서는 조선팝의 창시자로 불리는 서도밴드(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1대 풍류대장)의 공연이 펼쳐진다. 판소리의 전통과 멋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조선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대중과 소통하는 서도밴드의 공연은 전통의 활용이라는 개방형 수장고의 미션을 소리를 통해 보여줄 것이다.

어둠속 유리벽을 통해 보이는 타워 수장고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풍류대장의 화려하고 힘찬 퍼포먼서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가 연출된다. 공연이 있는 23일은 개관 후 처음으로 밤9시까지 특별 야간 개장을 한다. 공연을 보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유물의 아름다움에 빠져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공유 워크숍; 함께하는 박물관 미술관 개방 수장고

개방형 수장고 1!·2!·3!(개방·공유·활용)’

723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워크숍 함께하는 박물관 미술관 개방 수장고가 진행된다. 국내 개방형 수장고 가운데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대표적인 두 기관(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사례발표와 개방형 수장고에 관심이 있는 실무자들이 참석하여 실무 경험을 공유하고 활용을 위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함께하는 박물관 미술관 개방 수장고는 오는 929일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이어진다. 개방형 수장고를 운영하거나 준비하는 기관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고민을 나누며 함께 나아갈 길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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