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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8코스(반구정길), 9월 걷기좋은 여행길 선정  

입력 : 2019-10-01 02:41:50
수정 : 2019-10-01 02:43:28

 

장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임진강 풍경과 평화누리 8코스 길

 

임진강을 끼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DMZ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안은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9월 걷기 좋은 여행길로 선정됐다.

이 길은 남북 분단의 비극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방촌 황희와 율곡 이이의 마음을 동시에 헤아릴 수 있는 길이다. 황희 선생이 갈매기를 벗 삼아 여생을 보냈다는 정자 반구정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아군의 경계 초소도 보이고 지역에 따라 저녁엔 그물을 던지는 임진강 어부들도 볼 수 있다.

다정한 시골길을 지나 장산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북녘풍경과 마주한다. 여름 내 무성했던 푸른 잎들이 조금씩 갈색으로 변해가고 들판엔 벌써 황금색으로 뒤덮혀 있다. 이이 선생이 제자들과 시를 지었다는 화석정에는 왕을 향한 일화가 전해져오는데 이곳 역시 유유한 임진강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율곡습지공원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가 만발하고 봉선화 물들이기 행사로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안승면 파주시 관광과장은 평화누리기길 4개 코스 중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환 기자

 여행, 방문 문의 : 파주시 관광과 곤돌라사업TF팀 940-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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