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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나눔이다 - 세월호참사 1주기 특집 ‘망각에 저항하기’

입력 : 2015-04-16 10:07:00
수정 : 0000-00-00 00:00:00

4.16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전 ‘망각에 저항하기’



 





최호철/ 2014년 9월 광화문세월호단식농성장 / 60*40/ 디지털 채색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되었다. 드러나지 않는 진실은 자식을 잃은 부모와 국민을 여전히 거리를 헤매게 하고 있다. 그간 그 무엇도 풀리지 않았다. 실종자들은 돌아오지 못한 채 여전히 차가운 바다 아래 잠겨 있다. 작년 어렵사리 합의된 특별법과 특별위원회 활동은 정부와 정치권의 책임방기와 방해로 반년이 되도록 활동을 못하고 있으며, 특별법 취지를 무력화시키는 시행령이 제출되어 유가족과 전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예술인들은 이런 계속되는 한국사회의 부패와 대통령과 정부, 의회의 무능과 무책임, 진상규명 방해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시행령’ 전면 폐기를 요구하고자 하여 절박한 심정으로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글 화가 김종도



 





 



 





김병택 /미안해, 그리고 영원히 잊지 않을께… 72.7*60.6/ 캔버스위에 아크릴릭



 





나인주/가장 미천한 자의 기도/가로16x세로9.5x높이24.5cm/ 인조대리석



내용 : 가장 낮은대로 임하시는 주님, 힘없는 저희들 돌보시어 정의로 세상을 보살펴 주소서. 아멘.



 





박태규/ Remember 20140416 꽃/ 10×10cm_304EA_2014/ MDF에 아크릴릭




이렇게 많은 꽃이 피지도 못하고 떨어졌네, 동백꽃, 사과꽃, 할미꽃, 노루귀, 배풍등, 코스모스, 복수초, 섬초롱, 모란꽃, 자운영, 하늘나리, 진달래, 구절초… 저 마다 어여쁜 꽃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즈음한 각계의 예술 활동








<1> (사)경기민예총 /4월 10일(금) ~ 24일(금)/ 경기 안산 예술의 전당 제 1. 2 전시실/ ‘망각에 저항하기’라는 제목으로 304인의 작가 전.



<2> (사)서울민예총/4월11일(토)~12일(일)/ 세월호 1주기 <세월호, 연장전> 세번째. ‘진심을 인양하라!’/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



<3> 문화예술인협회임진강/ 4월 12일/ ‘우리는 기억한다’ 대형 추모리본 설치/ 파주시 금촌동 소재 신문협동조합 「파주에서」사옥벽면에



<4> 4,160개의 촛불로 만든 세월호 ; 민주주의국민행동(상임대표 함세웅 신부)은 5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와 함께 오는 17일(금)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4천160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세월호 형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5> ‘만인의 염원’ 조형물 프로젝트 : 임옥상 작가와 김운성 조각가, 김종구 교수의 기획하에 서울 시청광장에서 작가가 제작한 축소 인물에 1만명의 시민들이 참여, 인물조각을 끼워 맞추게 된다. 높이 10여m, 폭 7m 크기의 대형 조형물이 시청 광장에 설치되며 이후 안산으로 이동설치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고은 시인을 비롯 박원순 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석현 국회부의장, 길정우 의원, 박재갑 서울대 명예교수, 김재옥 국제 소비자 협회 부회장, 안명옥 국립의료원장, 제종길 안산시장, 김용택 시인, 안성기 영화배우, 도법스님, 양길승 녹색병원 이사장, 송호근 서울대교수 등 50인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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