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준설사업 꼭 필요한 사업인지 검토하겠다”
입력 : 2015-02-23 12:02:00
수정 : 0000-00-00 00:00:00
수정 : 0000-00-00 00:00:00
“임진강 준설사업 꼭 필요한 사업인지 검토하겠다”
파주시장, 농민대책위 면담 자리에서 재검토 의사 밝혀
이재홍 파주시장은 임진강 준설사업에 논란이 있는 만큼 “시장으로서 연구할 것이고 준설이 필요하다면 얼마나 할지, 주민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지난 4일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반대 농민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박해연 마정2리 이장. 이하 농민대책위)와 면담을 갖고 “준설사업이 이견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아 신경 쓰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애초 파주시는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준설사업에 대해 ‘조속 추진’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해왔으나, 준설사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환경영향평가서에 ‘의견없음’이라는 의견을 국토청에 냈다. 이를 알게 된 <농민대책위원회>와 <임진강지키기 파주시민대책위>는 4일 시장실로 찾아가 1시간여의 실랑이 끝에 면담이 성사된 것이다. 농민대책위는 “장단반도 농경지에 준설토를 2.5미터 높이로 성토하여 거꾸로 문산지역의 홍수위험을 높이는 사업”이며, 공청회 생략 등 절차상 문제가 있었음을 피력했다.
또 이날 <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와 <임진강·한강하구 시민네트워크> 대표단은 한강유역환경청장과의 면담을 갖고 “임진강 거곡 마정지구 준설사업은 2천5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산지역의 홍수피해를 키우는 사업”이라며 한강유역환경청의 부동의를 촉구했다.
글·사진 | 천호균 편집위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