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평화의 축, 단절에서 소통으로‥캠프 그리브스서 예술展 열려 (DMZ정책담당관)

입력 : 2016-09-22 12:32:00
수정 : 0000-00-00 00:00:00

평화의 축, 단절에서 소통으로‥캠프 그리브스서 예술展 열려

-도·관광공사, 캠프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 일환 예술전시회 개최

 

<주요 내용>
○ 캠프그리브스서‘평화의 축 :단절에서 소통으로’전시회 개최 (9.22~10.31)
○ 캠프그리브스 문화재생 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개막전시

- 캠프 그리브스의 현존성을 극대화한 전시로 구성

- 정열, 권순관, 양만기, 김기라, 김형규 등 예술가 5인 참여

 

DMZ의 가치를 되새기고,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 전시회가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공여시설인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캠프 그리브스 일원에서 <평화의 축: 단절에서 소통으로(Axis of Peace : Disconnect to Connect)>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전시회가 열리는 ‘캠프 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공여지다. 

 

도는 이곳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체험 시설로 개조, 지난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유스호스텔로 운영 중이다. 또, 이곳을 DMZ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과 예술의 공간을 만들고자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전시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평화를 기원하는 문화 발신지로 거듭날 ‘캠프 그리브스’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캠프 그리브스라는 장소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극대화한 전시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캠프 외곽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시작으로, 탄약고, 탄약고 주변 외부공간 등지에서 정열, 권순관, 양만기, 김기라, 김형규 등 예술가 5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본격적인 관람 전 도슨트(Docent) 프로그램을 진행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먼저 전시장으로 가는 길과 야외 공간에서는 정열 작가의 ‘장소, 남겨진 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캠프 일원의 숲과 기존 구조물을 아우르며 선 형태로 연결된 대규모 설치미술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작품의 완성은 이념을 초월한 소통과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뜻을 담았다.

 

전시관으로 사용될 탄약고 두 개 동 중 하나에는 권순관 작가가 ‘전쟁의 상흔을 드러냄으로써 이를 통해 치유를 말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진 작업물과 사운드 작업물을 설치했다. 또 다른 동에는 단절과 분열을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김기라 작가와 김형규 작가의 영상 협업 작업물과 공존과 소통을 강조하는 김기라 작가의 단독 작업물이 전시된다. 

 

탄약고 뒤편 작은 숲에는 양만기 작가의 ‘언어적 기념비 – 식물적 사유에 대하여’가 설치된다. 평화의 축을 상징하는 이 수직적 미디어 작품은 LED 패널에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문구를 띄워, 이념의 대립을 극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그려냈다. 

 

도와 관광공사는 이번 전시회에 이어 2차 전시회를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전시회에서는 캠프그리브스와 DMZ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 이번 전시회의 스케치 등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전시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민통선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메일(heeyun@gto.or.kr)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캠프 그리브스 홈페이지(http://dmzcamp131.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952-04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고자료 1> 행사 포스터

  

<참고자료 2> 본전시 주요 작품 소개

 

 

 

 

<참고자료 3>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