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생태관광지원센터 개관‥DMZ 생태관광 활성화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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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생태관광지원센터 개관‥DMZ 생태관광 활성화 본격 시동
<주요 내용>
○ DMZ생태관광지원센터 22일 오전 11시 개관식 개최
- DMZ 방문객 대상 생태관광, 체험교육, 정보제공 등의 역할 수행
○‘2016년 제3차 경기도 DMZ포럼’개최
-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 연대 및 전략 논의
‘DMZ생태관광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됨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하는 ‘DMZ 생태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22일 오전 11시 ‘DMZ생태관광지원센터’ 개관식을 열고, DMZ일원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이재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송유면 파주 부시장, 이광기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김녕만 사진작가, 대성동 및 DMZ 마을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DMZ생태관광지원센터’는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일원 임진각 관광지에 지상2층(건축연면적 2,950㎡)규모로 건립되는 ‘DMZ 생태관광 거점 시설’로, 박근혜 대통령 지역공약사항 중 하나인 ‘문화체육관광부 한반도 생태 평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업비는 국비 40억 원, 도비 40억 원 등 총 80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4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8월 완공됐다.
DMZ 생태관광지원센터는 앞으로 지역주민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생태교육장’을 운영해 DMZ의 자연생태환경의 보전거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다.
또, ESP(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 사무소를 센터 2층에 유치해 국내외 연구원들과 함께 DMZ의 자연생태에 대한 보전 및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DMZ와 관련한 각종 공연 및 전시회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제3차 DMZ 포럼 개최‥DMZ 생태자원의 보전과 합리적 이용방안은?
경기도는 이날 개관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캠프 그리브스에서 ‘제3차 경기도 DMZ 포럼’을 열고, DMZ 생태자원의 보전과 합리적 이용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DMZ생태관광지원센터 개관을 기념해 열린 이번 포럼은 DMZ일원의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향후 정책 및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DMZ 포럼 위원, 중앙부처 및 시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건국대 김재현 교수가 ‘DMZ 일원 생태관광기반 지속가능 지역발전 모델제안’을, 경기도 DMZ정책담당관실 박주원 주무관이 ‘캠프그리브스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경기관광공사 신영균 팀장이 ‘임진각 통합개발 전략’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자연환경국민신탁 전재경 박사가 좌장으로 나서 전체토론을 진행, DMZ 생태관광활성화에 대한 참석자들 간의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이번 포럼의 참석자들은 ‘지역주민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에 주목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관(官) 위주의 정책추진 단계를 넘어서 지역공동체, 민간단체 등과의 연대 및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했다.
김재현 교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지역에 존재하는 자원의 잠재적 능력을 발굴·현재화하고, 그 결과를 통해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정책통합과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김 교수는 “행정기구와 지역주민 간의 관계가 재정립돼야 함은 물론, 다양한 추진주체에 의한 커뮤니티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중간지원조직 운영, ▲지역인적자원강화, ▲계절별 프로그램 운영, ▲생태관광 플랫폼 구축, ▲인센티브 부여 등 정책적 지원 등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신영균 팀장은 “많은 지자체들이 겪었던 관광자원개발 실패의 원인은 민자유치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방식이 틀렸기 때문.”이라며, “공공의 주도하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자원들을 결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무엇보다 이해당사자인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발전과 연계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앞으로 충분한 소통을 거쳐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DMZ 관리방안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안됐던 의견들을 수렴, 향후 DMZ 보전과 관련한 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초 제정된 ‘DMZ 일원 보전과 활성화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DMZ 생태계보전과 합리적 이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주민들에게 DMZ 보전 혜택이 공유될 수 있도록 ‘접경지역 능동적 자립모델 창출’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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