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폐막, 출품작 11편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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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폐막, 출품작 11편 시상
<주요 내용>
○ 29일 오후 7시 고양소재 메가박스 백석M관서 폐막식 개최
- 8일 간의 영화제 폐막, 수상작에 총 상금 5천750만 원 전달
- 대상 흰기러기상에 아프리카 난민 다룬 덴마크 다큐 ‘점프’ 수상
- 용산참사 관련 다큐 ‘공동정범’, 최우수한국다큐와 관객상 등 2관왕
○ 영화제 기간 8일 간 36개국 116편 상영, 주요작품 매진 등 관객호응으로 다큐멘터리 대중화 기대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조직위원장 남경필, 집행위원장 조재현)가 29일 8일 간의 다큐멘터리 축제의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7시 고양소재 메가박스 백석M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총 11편의 수상작과 함께 상금 5천7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폐막식은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최성 고양시장, 이희준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국내외 감독, 관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영화제의 대상인 흰기러기상은 덴마크 다큐멘터리 ‘점프’(아부 바카 시디베, 모리츠 시버트, 에스테판 와그너 감독)에게 돌아갔다. 점프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모로코와 스페인 국경 경비대의 감시망을 뚫고 국경을 넘기 위한 과정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위기상황과 역경을 뛰어넘는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은 용산참사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김일란, 이혁상 감독의 ‘공동정범’이 수상했다. 공동정범은 관객들이 직접 투표한 관객상도 수상하며 영화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다섯 인물의 삶을 담은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한국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 22일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막한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36개국 116편의 다큐영화를 상영하고 79회의 Q&A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토크와 강연, 포럼 등 12회의 부대행사를 마련해 다큐영화 제작자와 관객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영화 상영 외에도 ‘DMZ Docs 제작지원 공개발표’와 청소년 대상 ‘다큐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다큐영화를 관람하고 소감문을 쓰는 다큐백일장에는 6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극장 밖에서는 ‘DMZ팸투어’와 민통선 마을 연천군 연강갤러리에서 열린 특별야외상영,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청춘 LIVE 토크’등도 진행됐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시작 전부터 매진기록을 세우는 등 그 어느 해 보다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그 동안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 온 DMZ국제다큐영화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폐막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총 상금 3억5천만원이 지급되는 20편의 제작 및 배급지원작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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