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교류협력팀] 경기·서울·강원·통일부, 개성만월대 특별展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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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강원·통일부, 개성만월대 특별展 공동 추진
경기도가 통일부, 서울특별시, 강원도와 함께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개성만월대 특별전시회’ 개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와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만월대 평창 특별전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지난 10년간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한 고려 황궁 개성만월대 출토유물과 관련 유물 등을 콘텐츠로 제작·구성해 전시하는 사업이다.
통일부는 지난 12월 12일 제288차 남북교류 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 통일부장관)에서 개성만월대 남북공동 평창특별전 개최를 위해 남북협력기금(14억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 < 개성만월대 남북공동 평창특별전 개최 계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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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일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간 전후(2018.2.1~3.31) o 장소: 평창 올림픽 주경기장 인근(상지대관령고등학교 내 전시장) o 주최 및 주관: 한겨레통일문화재단·SBS(주최), 남북역사학자협의회(주관) o 전시관 구성: △주제관 △개성 만월대관 △통일관 △국제관 △미래관 △지자체관 o 소요 경비: 총 27억원(남북협력기금 14억원 지원) |
특히 이번 특별전은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는 문화행사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 차원에서 경기도와 통일부, 서울시, 강원도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적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서울시는 각각 5억 원을 지원하고, 강원도는 3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중 경기도는 2018년 ‘경기 천년’을 알리는 차원의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서울시는 전시회 이후 서울지역 연계 전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2018년은 고려 건국 1100년이 되는 해로, 개성만월대에서 남북이 공동발굴한 문화유산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남북 간 민족공동체 의식 회복에 이바지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 황궁인 개성만월대에서 출토된 유물은 1100년 전 ‘고려(KOREA)’가 동아시아의 문화 강국이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고려 문화유산이다.
특별전의 전시관은 △3D 복원 고려 황궁 △3D 프린팅 유물 제작 체험 △만월대 현장 체험 △고려 복식 3D 재현 등 다양한 체험과 참여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지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이번 특별전이 개성만월대 발굴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만큼, 발굴사업 재개 등 남북 사회문화교류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 개성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사업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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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목적) 남북 문화재 학술교류와 공동조사를 통한 민족동질성 회복 및 고려 궁성유적 복구·보존을 통한 민족문화자산 보존 o (주관) 南 남북역사학자협의회, 北 민족화해협의회 o (사업내용) 개성 고려황궁 만월대 터 약 25만㎡ 중 서부건축군 33,000㎡를 남북공동 발굴조사 o (사업비 집행) 81억원(2007~2015)
o (성과) ‘06년 사업 합의 이후 ’07~‘15년간 총 18,700㎡ 발굴(진척률 56.7%) - 경령전(제사 공간), 건덕전(정무 공간) 등 50동 건물지 확인, 40여동 발굴조사 완료 - 금속활자(세계 最古 추정), 원통형 청자, 용두기와 등 13,500여점의 유물 발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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