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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민사회 정책네트워크 황진하 낙선후보 발표 기자회견

입력 : 2016-04-04 13:34:00
수정 : 0000-00-00 00:00:00

제20대 총선후보 검증결과 발표 및 황진하 낙선후보 선정 기자회견

 

 

 

 4월 4일 4・13총선파주시민사회단체정책네트워크(이하 총선정책네트워크)는 파주시민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제20대 총선후보 검증결과 발표・황진하 낙선후보 선정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사무총장이자 현 파주(을) 지역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인 황진하 후보를 낙선후보로 결정했으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1천여 파주시민과 함께 황진하 낙선운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주시민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파주총선정책네트워크는 “파주시 6개 시민단체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 파주상상교육포럼, 파주시민참여연대, 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파주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 12월부터 4・13총선을 공명선거・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해 구성하였으며, 지난 2월부터 황진하, 윤후덕 두 현역의원의 의정활동과 공약을 검증하고, 그외 파주갑 선거구의 김남현(국민의당), 이재희(민중연합당), 정성근(새누리당), 파주을 선거구의 박정(더불어민주당), 류화선(무소속)에 대한 공약과 이력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황진하 후보를 낙선후보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 새누리당 사무총장이자 파주을 국회의원 후보인 황진하 후보를 낙선후보로 선정한 이유로는 첫째, 19대 국회의원 재임 중 국회의원의 기본 임무인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에 불성실했으며, 둘째, 국회의원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상임위원회 출석율, 본회의 표결율, 발의법안 건수 등에서 국회의원 평균을 훨씬 밑도는 불성실 의정활동을 했으며, 셋째,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보호해야 할 노동자,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입법 활동을 하지 못했고, 넷째 지난 19대 후보 시절 내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파주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못했으며,

끝으로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에 반대한 12명 중 한 사람으로 세월호 특조위 활동 폄하 발언 등으로 세월호 진상규명의 의지가 없고 특조위 활동에 부정적인 점을 들었다 .

 

◎ 기자회견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들고 있던 ‘황진하 낙선!’ ‘황진하 OUT!“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파주정책네트워크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6개 단체의 회원 1천여 명과 함께 황진하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새누리당 사무총장이자 새누리당 후보인 황진하 후보의 당락에 귀추가 주목된다.

   

< 제20대 총선후보 검증결과ㆍ황진하 낙선후보 선정 기자회견 자료 >

 

제20대 총선후보 검증결과ㆍ황진하 낙선후보 선정 기자회견

 

 

<식순>

◎ 날짜 : 4월 4일 11시

◎ 장소 : 금촌역 광장

◎ 사회 : 박병수(파주시민참여연대 사무국장)

기자회견 취지 설명(사회)

참가단체 소개 및 경과보고(사회)

후보 검증 총평 발표(이정아(고양파주여성민우회 대표), 김상기(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별첨1.

질의응답(사회)

낙선후보 발표 및 선정 이유 발표(류근배(파주상상교육포럼 대표), 노현기(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별첨3.

성명서 낭독(이금곤(파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박은주(파주시민참여연대 대표)) 별첨3.

퍼포먼스

사진촬영

      

별첨1. 제20대 파주지역 국회의원 후보 검증 총평

 

1. 각종 특구 지정 등 실현불가능한 대규모 개발 공약 남발

파주갑 정성근 후보의 교육국제화특구, 문화관광특구, 파주을 황진하 후보의 통일경제특구, 박정 후보의 장단국제평화공단, 국제자유도시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특구 공약의 공통된 문제점은 현행법으로 불가능한 실현가능성이 없는 공약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일례로 황진하 후보와 박정 후보가 공히 공약으로 내건 통일경제특구와 국제평화공단 설치하겠다는 장단반도는 DMZ가 시작되는 가장 서쪽 구간 001지점이다. 1사단 118T 초소에서 남방한계선이 눈으로 보일 만큼 가까운 곳으로 이런 곳에 대규모 특구를 만들겠다고 할 때 실제로 국방부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 또 남북관계로 볼 때는 개성공단을 만드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이미 경쟁후보로부터 “북한정권이 남한의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주민을 보내겠는가”라는 반박을 받은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남북 긴장완화라는 측면에서도 개성공단은 DMZ 북방한계선을 개성공단 위쪽으로 후퇴시킨 효과라도 있었지만 장단반도에 특구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긴장완화의 효과도 없다.

 

민간인통제구역은 UN사령부가 정한 것이다. UN사령부의 동의를 받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장반반도에 특구를 정하기 위해서는 관련법을 제정해야 하는데 그 경우 DMZ남방한계선 이남의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을 해제해야 한다. 게다가 장단반도는 문산 홍수 예방을 위한 저류지이며, 생태보전의 관점에서 보면 DMZ 전체에서 핵심적으로 보호해야 할 지역이다. 그런 지역을 놓고 여야 가릴 것 없이 후보들이 남북 혹은 외국 기업까지 투자를 할 수 있는 특구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실현가능하지도 않고,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설치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파주갑 정성근 후보가 내건 교육국제화특구 설치 공약은 자사고나 특목고 폐지로 가고 있는 새누리당의 정책과도 거꾸로 가는 공약이며, 공교육을 훼손하고 학교를 서열화하겠다는 공약으로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적절치 못한 공약이다. 또한 실제 특구 지정은 도지사와 교육감 소관으로 이를 국회의원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또한 정성근 후보의 다른 공약인 문화관광특구 설치 공약의 경우 문화관광진흥법의 지정요건 중 해당지역 내 관광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토지의 비율이 10% 이하이어야 한다는 요건에 맞지 않는다. 특구 설치 대상지로 발표한 교하, 문발, 탄현지역은 갑지역구 중 농지가 비교적 많은 곳으로 요건에도 맞지 않는 곳에 문화관광특구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은 시민을 호도하는 거짓된 공약에 불과하다.

 

또한 박정 후보가 내걸고 있는 ‘장단국제평화공단’ 설치 공약은 박 후보의 다른 공약인 <스토리가 있는 문화+예술+생태 복합형 명품 관광도시 조성>과 상호 충돌되는 공약이다. 이 공약은 ‘파주통일경제특별시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별’ 제정을 통해 실현하겠다는 것인데 실현가능성 여부를 떠나 생태가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의 내용과 모든 제도와 특혜가 기업에 맞추어져 있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이라는 실현 절차와 서로 상충되고 있기도 하다. 6항에는 <생태, 안보, 테마관광 활성화> 시킨다는 공약 중 ‘비무장지대를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장단반도 독수리, 임진강·초평도 주변 철새 탐조 프로그램 활성화’ 등의 공약과 정면 충돌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 비무장지대를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신청을 했었는데 당시 이명박정부는 북한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UNESCO에 제출했다가 북한정부가 반발하여 UNESCO에서 결정을 각하한 바 있다. 지금이라도 북한하고 협의해서 UNESCO에 제출한다면 당장 가능한 일이기도 하나 앞서 설명했듯 현재의 경색된 남북관계로 볼 때 요원한 일이다.

 

이처럼 비무장지대를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장단반도 독수리 월동지를 생태관광지로 활성화시키겠다고 하면서 비무장지대의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이며 독수리 월동지를 없애야 설치할 수 있는 ‘장단국제평화공단’은 동시에 추진할 수 없는 공약이다.

 

불가능한 것을 마치 가능한 것처럼 선거 때마다 반복적으로 내걸거나 명칭만 바꿔서 후보마다 내거는 것은 주민을 속이는 행위로 국회의원 후보의 자질을 의심케할 만한 거짓 공약이다.

    

2. 북한과 접한 파주시의 주민경제와 안전문제에 대한 공약의 부재

파주시는 북한과 바로 접하고 있어 남북 관계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서부 DMZ에서 환경생태의 핵심 지역인 장단반도에 거창한 특구를 만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도 개성공단 폐쇄, 대북전단 살포, 민통선 지뢰문제, 후방 지역의 유실지뢰 등 주민경제나 주민안전과 직결된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보는 민중연합당 이재희 후보(대북전단금지법 제정, 개성공단 재가동 개성·금강산관광 재개)가 유일했다.

 

같은 맥락에서 파주 지역의 후보들임에도 불구하고 UN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DMZ생태보전에 대한 입장을 제시한 후보들도 없었다. 박정 후보가 ‘DMZ를 UNESCO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추진’, ‘장단반도 독수리, 초평도 인근 철새도래지 생태관광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장단국제평화공단 설치’라는 공약과 상호 충돌되는 공약이었다.

 

지역의 최대현안 중의 하나인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이 실종된 것도 분단이 안겨준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DMZ에 대한 후보들의 무지 혹은 무관심의 반영이며, 당선권에 있는 유력 정당의 후보들이 접경지역 파주의 주민경제와 안전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면 훨씬 실현가능성이 높을 텐데 그에 대한 무관심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3. 국회의원 임무와 무관한 시장, 교육감 등의 임무인 지역공약

정성근 후보, 류화선 후보의 공약은 대부분의 공약이 국회의원 후보의 임무와 거리가 먼 도지사, 시장, 교육감의 임무에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정성근 후보의 경우 교육문화특구, 문화관광특구, 지역특화발전특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각각의 문제점은 별도로 서술했지만 각론적인 비판은 차치하고서도 특구는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 중소기업청장 등의 임무로 국회의원 후보의 공약으로 맞지 않다.

 

또 류화선 후보를 비롯해 여러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금촌, 문산 도심재개발사업, 연풍, 법원 도심재생사업 등은 모두 시장의 임무였으며 종합병원 유치, 대학 유치 등도 국회의원의 임무와 거리가 먼 공약이다.

 

북파주 지역을 연결하는 각종 도로 건설도 후보마다 내걸고 있지만 국회의원의 임무와 무관할뿐만 아니라, 유력 후보들이 저마다 GTX를 운정 혹은 문산까지 연장시키겠다고 했으나 GTX를 연장할 때 기지로 인한 주변지역 오염문제로 인해 야기될 주민 피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

 

4. 서민, 사회적 약자 보호, 환경과 생태보전 등의 가치가 상실된 공약

후보들의 공약이 지역문제에 치중한 개발공약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고 있는데 비해 도시서민, 소상공인, 농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약은 지나치게 인색했다. 또한 표가 없는 환경과 생태보전을 위한 공약은 거의 전무했다.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하면서 실효성 없는 주차장 시설의 현대화 등에 그치고 있는 반면, 재래시장을 죽이는 대형마트 성격의 대규모 융복합단지를 건설을 함께 내걸어 공약간 상호충돌되기도 했다.

 

또 여전히 농경지가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농사를 육성, 장려하는 정책은 전무한 채 농촌 지역에도 도로, 시설보수, 공단 유치 등의 농사와 무관한 지역개발 공약을 나열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였다.

 

국회의원 후보는 시도의원들과 달리 나라의 일을 할 사람을 뽑는 일이고, 나라일 중에서도 입법활동과 정책개발이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지역에 다리 놓고, 시멘트 포장을 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통반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때문에 국회의원 후보의 정책공약은 의원 개인이 만드는 것보다는 소속한 정당에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을 위해서 각 정당들은 정책위원회를 두고 정책위원장은 대표, 사무총장과 함께 당 3역으로 꼽는다. 또 국고보조금으로 여의도정책연구소(새누리당 정책연구원), 민주정책연구원(더불어민주당 정책연구원) 등을 두고 전문가들을 영입해 정당의 강령에 맞는 각종 정책개발을 하도록 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 때면 후보들이 자신이 속한 정당의 정책위원회와 정책연구원에서 개발한 정책 중 지역구 현실과 맞는 내용을 공약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파주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은 민중연합당 이재희 후보의 공약을 제외하고는 주로 국회의원이 아닌 시장, 시의원들이 해야 할 지역 개발, 혹은 시정 민원성 내용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현실은 선거를 앞두고 공천 파동에 휩싸여 여야 모두 정책 개발에 집중하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본다. 또한 총선네트워크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본연의 임무에 맞는 정책 공약보다 표를 얻기 쉬운 지역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 이러한 문제점이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표를 받아야 하는 소선거구제의 한계 때문에 야기되는 문제로 진단했으며, 각 후보들에게 발송한 정책제안집을 통해 정당 득표율에 따른 비례선거구제 도입을 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 문제는 선거 이후 국회의원, 정당, 시민들이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나가야 할 숙제로 남겨졌다.

     

별첨2. 낙선후보 발표 및 선정 이유

 

4,13총선파주시민사회단체정책네트워크는 황진하 후보를 낙선후보로 선정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이유로 황진하 후보를 낙선후보로 선정했음을 알립니다.

 

1. 황진하 후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재임 중 국회의원의 기본 임무인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에 불성실했다. 국민의 막대한 세금으로 1억2천여만원씩의 세비와 함께 별도로 월 3백만원씩의 정책개발비를 비롯하여 각종 명목의 활동비를 받는다. 그러나 황진하 후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재임 동안 대표발의한 입법활동이 18건에 불과해 국회의원 평균 발의건수인 50건에 훨씬 못미쳐 국회의원의 기본 임무인 입법활동에 소홀했다.

 

대표발의 건수도 대부분 위탁발의가 대부분이었고, 황진하 의원이 성과로 내세우는 유일한 법안인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은 개발업자의 부담금을 50% 감면해주자는 내용으로, 국민 대다수의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는 개발특혜법에 불과할 뿐이다.

 

또한 매월 3백만 원씩, 4년 동안 총 1억4천4백만 원에 달하는 정책개발비의 절반이 넘는 7천5백49만원에 달하는 액수를 사용하지 않고 반납했다. 국회의원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인 입법활동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2.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상임위원회 출석율, 본회의 표결율, 발의법안 건수 등에서 국회의원 평균을 훨씬 밑도는 불성실 의정활동을 했다. 본회의에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찬성도, 반대도, 기권도 하지 않은 표결불참 건수가 전체 2970건 중 937건에 달했다. 

 

3.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보호해야 할 노동자,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본회의에 참석하여 찬반 의사표현을 한 법안 중 공직사회 내에서 공익제보자의 정치적 중립, 공익제보자 보호를 확대하기 위한 법률개정안에는 두 건 모두 반대표를 던졌고,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에 반대표를 던진 12명의 의원 중 한 명으로 약자와 우리 사회가 보호해야 할 대상에 소홀했다. 또한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규제를 완화해주고, 금융, 세제, 택지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임대주택법에는 찬성표를 던져 본인과 부인, 자녀들의 명의로 된 10채의 부동산으로 임대업을 하고 있는 황 후보 자신을 위한 표를 던진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4. 공약 이행 면에서는 지난 18,19대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건 통일경제특구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파주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못한 점이다. 그리고 19대 공약인 ‘3대 입법, 5대 입법 공약’ 중 ‘북한인권법 제정’ 공약만 실행했을 뿐 나머지 공약은 진행중이거나 지켜지지 않아 공약은 그야말로 헛된 말이 되고 말았다. 거기다 지난 19대에 이어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공약으로 내건 ‘장단반도 통일경제특구 지정’ 공약은 실현이 불가능한 재탕 삼탕 공약으로 이는 관련법의 내용을 잘 모르는 파주시민을 헛된 공약으로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 낙선후보 발표 및 선정 이유를 말씀 드렸습니다.

    

<성명서>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 파주상상교육포럼, 파주시민참여연대, 파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 파주환경운동연합 6개 단체는 정책은 사라지고 근거없는 공약과 상호비방만이 난무했던 과거의 선거 풍토를 극복하고, 제20대 총선을 유권자가 주인이 되어 공명선거, 정책선거로 만들어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지난 2015년 12월부터 <4.13총선 파주시민사회단체 정책네트워크>를 구성하여 5개월여 동안 현역 국회의원들의 활동분석, 예비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살펴왔다.

 

그 활동의 결과로 오늘 이 기자회견을 통해 황진하, 윤후덕 두 후보자의 국회의원 활동, 공약이행율을 분석한 결과와 20대 총선에 새로 도전하는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와 함께 파주시민들이 3선까지 시켜준 국회의원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울 정도로 민망한 성적표를 낸 파주을 지역구 황진하 새누리당 후보를 낙선후보로 결정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한다.

 

우선, 황진하 후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재임 중 국회의원의 기본 임무인 정책개발과 입법활동에 불성실했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임무를 위해 국민의 막대한 세금을 들여 1억2천여만원씩의 월급을 주고, 별도로 월 3백만원씩의 정책개발비를 비롯하여 각종 명목의 활동비를 주는 것이다. 그런데 황진하 후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재임 동안 대표발의한 입법활동이 18건에 불과해 국회의원 평균 발의건수인 50건에 훨씬 못미쳐 국회의원의 기본 임무인 입법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대표발의 건수도 대부분 개념정리 등을 위한 소위 위탁발의가 대부분이었고, 황진하 의원 자신이 성과로 내세우는 유일한 법안인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은 개발업자의 부담금을 50% 감면해주자는 내용으로, 국민 대다수의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는 개발특혜법에 불과할 뿐이다. 또한 매월 3백만원씩, 4년 동안 총 1억4천4백만원에 달하는 정책개발비의 절반이 넘는 7천5백49만원에 달하는 액수를 사용하지 않고 반납했다. 국회의원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인 입법활동에 대한 의지의 부재를 보여주는 또다른 증거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상임위원회 출석율, 본회의 표결율, 발의법안 건수 등에서 국회의원 평균을 훨씬 밑도는 의정활동을 했다. 본회의에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찬성도, 반대도, 기권도 하지 않은 표결불참 건수가 전체 2970건 중 937건에 달했다. 황 의원이 국회에서 출석체크만 하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또다른 이유는 그나마 본회의에 참석하여 찬반 의사표현을 한 법안을 통해 황진하 의원의 인권 의식, 국정운영 철학, 누구를 위한 입법활동을 하고 있는가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공직사회 내에서 공익제보자의 정치적 중립, 공익제보자 보호를 확대하기 위한 법률개정안에는 두 건 모두 반대표를 던졌고,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에 반대표를 던진 12명의 의원 중 한 명으로 약자와 우리 사회가 보호해야 할 대상에 대한 황진하 의원의 생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규제를 완화해주고, 금융, 세제, 택지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임대주택법에는 찬성표를 던져 본인과 부인, 자녀들의 명의로 된 10채의 부동산으로 임대업을 하고 있는 황 후보 자신을 위한 표를 던진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공약 이행 면에서는 지난 19대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건 ‘3대 입법, 5대 공약’ 중 ‘북한인권법 제정’ 공약만 실행했을 뿐 나머지 공약은 지켜지지 않아 그야말로 헛된 말이 되고 말았다. 거기다 지난 19대에 이어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공약으로 내건 ‘장단반도 통일경제특구 지정’ 공약은 장단반도는 민간인통제구역 안에서도 우리 군이 가장 민감하게 경계를 하는 곳이며, 이곳에 특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DMZ와 민간인통제구역 관련법 전반을 개정해야 하고, 당연히 DMZ을 합의한 북한과 UN사령부의 관계 동의도 있어야 하므로 사실상 현재의 남북관계로 볼 때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한 공약이다. 이는 관련법의 내용을 잘 모르는 파주시민을 두 번이나 거짓된 공약으로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황진하 후보의 지난 19대 국회의원 활동 성적이나 공약 이행 성적으로 볼 때 당적을 떠나 당연히 낙천되었어야 하는 1순위 후보임에 틀림없다. 이제 <4.13총선 파주시민사회단체 정책네트워크>는 이런 부끄러운 성적표를 뒤로 감춘 채 다시 파주시민을 대표하겠다고 나선 황진하 후보를 낙선후보로 선정했음을 밝히고, <4.13총선 파주시민사회단체 정책네트워크>에 참여하는 6개 단체 1천 명의 회원들과 함께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황진하 후보의 낙선을 위한 행동에 나서 반드시 낙선 시킬 것을 결의하는 바이다.

   

4.13총선 파주시민사회단체 정책네트워크 :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 파주상상교육포럼, 파주시민참여연대, 파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 파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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