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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불매 2차 기자회견

입력 : 2016-05-16 12:19:00
수정 : 0000-00-00 00:00:00

대형마트들은 옥시불매에 대한 진정한 의사를 밝혀라 

 

◯ 언제부터인가 언어와 행동을 사회적 의미나  문단의 맥락과 상관없이 농락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짜증나게 하고 있다.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인 언행들은 그 표현의 진심을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고 감정을 소비하게 한다. 

 

◯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발언한 ‘책임은 통감하지만 사과하지 않겠다.’거나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의 ‘내 연기 어때?’라는 발언이 대표적인데, 그들의 사악한 심리상태와 표리부동한 이중성은 국민을 경악케 한다. 

 

◯ 대형유통업체들 역시 다르지 않다. 전 국민적인 옥시 불매운동에 놀란 대형 마트, 백화점, 편의점, 소셜 커머스 등은 불매운동 참여를 언론에 밝혔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들은 여전히 옥시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지점장들에게 재량권을 주고 있는 등 자신들의 약속과 달리 행동하고 있었다.

 

◯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에 옥시제품 판매 현황을 문의한 결과, ‘매장에서 제품의 비중을 줄이고 신규발주를 중단했을 뿐이지, 재고 판매 중단 계획은 없다. 재고는 소진될 때 까지 판매할 것’ 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 심지어 이마트 운정점은 ‘재고를 모두 소진할 때까지 소량만 진열해놓고 판매할 것이며, 옥시제품을 찾는 고객이 있어 판매하고 있다. 전면 철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판매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 불매 운동에 대한 불편한 감정, 때가 되면 다시 복귀 시키겠다는 의도를 표현한 것이라고 본다.  이마트는 자체 가습기 살균제 PB 제품을 제조⋅판매하여 사망 10명을 포함하여 총 39명에게 피해를 입혔던 업체이기도 하다.

 

◯ 이에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 제품 불매운동 파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대형마트의 옥시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재고를 모두 철수하는 적극적 행동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 파주지역의 모든 마트에서 옥시제품이 사라질때까지 시민단체들의 감시와 항의는 지속될 것임을 선언한다.

 

2016. 5. 14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 제품 불매운동 파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문의 : 파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정명희 010-8502-8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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