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제 2의 옥시를 막자! 또 다른 옥시를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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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옥시를 막자! 또 다른 옥시를 처벌하라!
-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전 지점의 옥시제품 판매중단을 환영하며
- ‘제2의 옥시를 막자’ 전국 서명운동 시작
■ 일 시 : 2016년 6월 29일 (수) 오전11시
■ 장 소 : 금촌역 앞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수)과 17일(금),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및 각종 불법행위로 논란이 되었던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제품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파주의 대표적인 대형유통마트인 이마트, 홈플러스도 매장에 진열한 모든 옥시제품을 철수했다.
이는 전국 각지의 피해자 가족, 시민단체,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1인 시위, 불매캠페인 등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성과이다. 윤리를 저버린 기업에 대해 응당 이루어져야 할 처사임에도 불구하고 파주지역 옥시제품 불매선언 후 40여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결정된 것이 아쉽지만, 뒤늦게나마 옥시제품 판매를 중단한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결정을 환영한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5월말까지 정부에 접수된 피해자는 전국 2,336명으로 이 중 사망자가 462명이다. 파주지역에서는 25명의 피해자(사망 6명)가 접수되었다. 하지만 잠재적 피해자가 30만에서 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지금의 피해접수자 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유가족과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하여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아직까지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파주지역 중소마트에서도 옥시제품 판매가 중단되고, 옥션, G마켓 등의 온라인쇼핑몰과 지역의 중소슈퍼마켓에서도 완전철수 되어야한다. 이에 우리는 시장에서 옥시제품이 완전 퇴출될 때까지 옥시불매운동을 지속할 것이다.
또한 가습기살균제를 처음 개발하고, 옥시 등의 원료를 제공한 SK케미컬, 여전히 사과조차 거부하고 있는 애경과 이마트, 가습기살균제 판매를 허가해준 정부에 대한 조사 등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
우리는 연대를 통해 계속해서 활동해 나갈 것이며, 단순히 옥시불매운동을 넘어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생활화학제품의 위해성을 알리는 활동, 옥시 예방법 제정, 유해화학물질 감시활동 등 화학물질 관리체계 개혁을 위한 활동으로 운동의 영역을 넓히고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 우리는 옥시레킷밴키져의 완전 퇴출을 요구한다!
- 가해 기업들(SK케미컬 등)과 정부의 책임자를 엄중하게 처벌하라!
- 제2의 옥시 참사를 막기 위한 옥시 재발 방지법을 제정하라!
2016. 6. 29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 파주시민사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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