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박상경 경찰서장 취임사

파주서 직원과 의경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소중한 인연을 맺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주경찰의 일원이 된 박상경입니다.

또한 파주지역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훌륭한 서풍을 만들어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지금 이 시간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주지역 곳곳에서 오직 주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현장 경찰 동료들의 노고에 뜨거운 격려와 위로를 보냅니다.

파주 경찰 여러분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나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속에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가 개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 개혁은 우리 경찰에게도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법과 질서가 바로 선 정의롭고 건강한 공동체를 원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부조리와 반칙, 무질서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정성을 다한 법 집행으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건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두 번째는 인권입니다. 국민 주권시대에 인권 친화적인 경찰개혁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라 하겠습니다.

이제 경찰 업무에 가장 우선적인 가치가 인권임을 깨닫고 실천해야 합니다.

과거 늘 해오던 업무, 나라를 위해 해왔다고 믿었던 많은 일들이 다시 검증받고 재평가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하는 업무에 반인권적인 요소가 없는지 경찰 행위로 인해 인권침해 사례는 없는지 부단하게 고민하고 확인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갑시다.

어떠한 조직도 조직 재부의 화합과 결속 없이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가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직장에서 늘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어찌 행복한 삶이라 하겠습니까.

경찰서가 하나 되고, 서로 화합하는 행복한 일터, 보람찬 직장을 만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열 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살기 좋은 파주, 동료애가 넘치는 파주경찰을 만들어 가는데 여러분도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멋지게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