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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요리 제철밥상<29> 아주까리 잎 영양밥

입력 : 2018-01-10 18:41:00
수정 : 0000-00-00 00:00:00

자연 요리 제철밥상<29>

아주까리 잎 영양밥



젊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일수도 있겠지만 묵나물 중에 아주까리(피마자) 잎처럼 나물 맛이 좋은 것도 드뭅니다. 손바닥 2배 크기만큼이나 큰 잎을 자랑하는 아주까리 나물은 겨울철 묵나물 요리로는 으뜸 중에 으뜸이지요. 향이 은은한 것이 맛이 묵직하고 구수합니다.

밥과 반찬을 하나로 해결 할 수 있어서 겨울에는 아주까리 나물밥을 즐겨 먹습니다. 양념장을 곁들여서 구운 김에 싸먹기도 하고 참기름만 솔솔 뿌려서 주먹밥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여기에 곱게 채선 무나 버섯, 호두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재료들과 섞어서 밥을 지으면 맛, 영양이 더욱 풍부해지겠지요.

나물밥을 할 때는 솥에 할 것을 권합니다. 밥을 적당이 태워서 누룽지탕을 만들면 이 또한 별미입니다.


재료; 오분도미쌀, 차조, 찹쌀 등 잡곡 2컵, 물 1과1/2컵, 손질한 아주까리 잎 2컵, 현미식용유 1큰술, 집간장 1큰술

양념간장(집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참깨 1/2큰술, 쌀엿조청 1작은술, 고춧가루나 매운 고추 다진 것 약간)


[만들기]

1. 쌀을 씻어서 30분간 물에 불려 놓는다.

2. 삶아서 손질한 아주까리 잎을 꼭 짜서 곱게 다지거나 찢어 놓는다. 

3. 아주까리 잎에 간장 1큰술과 식용유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4. 씻어놓은 쌀에 밥물을 붓고 양념한 나물을 얹어서 밥을 짓는다.

5. 양념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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