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적성면 무건리 군 사격장 인근 산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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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적성면 무건리 군 사격장 인근 산불 진행 중
화재 완전진압 안 돼, 열기 남아있고 연기 올라와
사격장 특성상 접근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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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오전 9시 30분, 파주시 산림녹지과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 오전 06시에서 11시 사이에 군 사격훈련이 있었다. 산불 위험을 우려하여 오전에 끝내기로 한 국방부의 지침도 있었다고 한다. 최초 화재 보고 시점은 14시 10분쯤이며 적성면 무건리였다. 화재 발생지역은 피탄지역 위쪽이며, 사격장의 특성상 접근하기 어려워 화재 진압에 ‘파주시 임차 헬기’를 이용하였다.”고 밝혔다.
웅담리에 거주하는 제보자에 따르면 “무건리 산 위쪽으로 어제 오후 11시까지 불꽃이 보였다. 다음날인 오늘 오전 7시경 화재 진압 헬기를 보았으나, 연기자 자욱하여 불꽃은 보이지 않는다. 아침에 가스 냄새가 자욱하여 숨쉬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야간에 화재 진압할 수 없어. 파주소방서 ‘관망’하고 있다고 말해
한편, 재난 발생 현황파악 및 대처에 지휘부가 부재한 문제점도 드러났다. 본지가 최초 제보를 받은 건 31일 오후 18시 30분. 19시경 파주소방서에 확인한 결과 완전진압은 못 하였지만 야간에 진압할 수 없어 인력과 장비가 철수하였다. 다시 20시경 파주소방서 관계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산불의 경우 산림청의 헬기를 이용해 시청에서 화재 진압을 담당하고 있다. 파주소방서는 ‘관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날 오전 화재 진압 현황 및 재난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파주시 상황실에 문의하였으나, 산불은 산림녹지과 담당이라고 말했다. 산림녹지과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 무건리 사격장 말고도 금파리에서도 사격 훈련이 있었으며 화재가 같은 날 동시에 발생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4월 1일 오전 10시 현재 화제 발생지역에 열기가 남아 있고,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글 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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