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법원도서관 2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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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법원도서관 20주년 기념 행사
파주시 법원도서관 20주년 기념행사 열어
법원도서관에서 법원읍의 미래를 꿈꾸다
지난 16일, 1997년 개관한 법원도서관(분관장 이영옥)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스무살을 축하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본행사는 오후 2시반부터 5시까지 법원도서관 지하1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으며 그에 따라 한솔지역아동센터의 아코디언공연, 에코한빛어린이집의 장구 연주, 세계로지역아동센터의 우쿨렐레 공연 등이 이뤄졌다. 또한 메인공연으로 이야기 한마당이 펼쳐졌다.
또한 오전 11시에는 폐품으로 만드는 인테리어조명 체험프로그램이 열렸으며, 오후1시에는 도예공동작품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케리커쳐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열렸다.
메인공연이었던 이야기한마당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을 모시고 그동안 법원도서관을 이용해온 시민들이 어떻게 법원도서관을 만나게 되었는지, 또 법원도서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도서관이 그동안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함께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능4리 김용달 이장은 대능4리와 함께 협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골목상자도서관에 대해, 갈곡리 김순임할머님과는 지난 10월 도서관 로비에 원화전시를 열었던 '꽃잎을 들여다보다' 전시회에 대해, 천현초 2학년 정수아, 4학년 우아미, 김다현 어린이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도서관에서 경험한 독서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법원도서관을 20년동안 이용해온 강미경('샘재골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동아리)씨와 책읽어주는 어머님들 모임의 김진선('생각덩어리' 동아리)씨와는 동아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 도서관에서 맺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온 법원읍 주민들의 인연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오늘 시민분들의 얘기를 통해 도서관의 직원들은 큰 힘을 얻었으며, 법원도서관을 이렇게 생각하고 아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도서관이 20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걸어나가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일 시의원, 윤교영 법원읍주민자치위원장, 우민제 법원읍이장협의회장, 황인석 파주시도서관운영위원장, 파주시 중앙도서관장 윤명희, 법원읍의 이장 여러 명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종모 파주시 도서관 운영위원은 “법원도서관이 벌써 성년나이가 되었는데 아직도 법원도서관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동네주민들이 있다. 도서관을 그저 독서실로 생각하는 주민들도 많다. 그런데 도서관에서는 책과 더불어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는데, 도서관이 지역사회주민들의 문화활동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 많은 관심을 갖고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법원도서관 구진영 사서는 “도서관은 주민과 주민이 만나고, 주민과 정보가 만나는 곳”이라며 “지역의 소중한 공간, 주민들의 정보와 문화,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공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도시의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가고, 한 도시의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보라는 말처럼, 개인간의 만남은 서로에게 배움과 성장이 되고 개인의 성장은 지역의 문화를 바꾸어가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법원도서관에서 우리는 법원읍의 미래를 꿈꾼다. 지역 주민들께서 지역의 희망인 법원도서관에 자주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법원도서관은 지난 10월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던 바 있다.
김동영 기자 dongyoungkim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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