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선거(파주시 을) 후보자 정책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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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선거(파주시 을) 후보자 정책토론회 열려
박정 더불어민주당 vs 류화선 무소속
황진하 새누리당 후보는 불참 알려와
▲박정 후보와 류화선 후보가 악수를 하는 사이로, 불참을 통보한 새누리당 황진하 후보의 빈자리가 보인다.
3월 27일 파주시민회관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파주시 을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파주지역 5개 언론사가 파주시 선거사상 처음으로 공동주최한 이 행사에 박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류화선 무소속 후보가 참석하여 1시간 20분 동안 정책공약 발표 및 상호토론을 하였다. 한편 새누리당의 황진하 후보는 5개 언론사의 여러차례 참석 요청에도 불구하고 불참하여, 정책선거를 바라는 유권자의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5대 언론사를 대신하여 사회를 맡은 조두극 발행인(신문협동조합 ‘파주에서’)은 “후보의 정책을 알리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달라”는 토론회의 취지를 알리며 개회 선언을 했다.
박정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파주를 ‘통일경제 특별시’로 만들고자 하는 구상을 밝혔으며 류화선 후보는 파주시장을 역임한 경력을 내세우며 ‘사람을 바꿔야 파주가 바뀐다’는 일성과 함께 토론회를 시작했다.
정책선거를 바라는 유권자의 열망을 담아낸 선례로 남을 것
파주시 을 지역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묻는 공통질문에 류 후보는 ‘주거환경’과 ‘교육환경’ 개선과 ‘문화 예술 서비스 단지’ 설립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산부인과 하나 없는 문산의 예를 거론하며 ‘의료복지’, ‘주거’, ‘교통’, ‘미군공여지 반환’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어진 공통질문과 개별질문, 후보자 상호토론에서 각 후보자는 준비해온 정책구상을 밝혔으며, 토론자로 나온 김영중 파주시대 편집국장의 질문을 통해 정책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권자로서 토론회를 지켜본 시민 박은주 씨는 “이 같은 토론회는 과거 파주시에서 진행된 어떤 선거에서 볼 수 없었던 시도로, 후보자의 정책을 묻고 답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어서 “언론사들이 모여서 정책선거를 바라는 시민의 열망을 담아낸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주시 갑 후보자 토론회는 4월 1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운정행복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새누리당 정성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후보, 민중연합당의 이재희 후보가 참석한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5대 언론사의 실무자들이 정책선거 공정보도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파주인 내종석 편집국장, 파주시대 김영중 편집국장, 시민연합신문 고기석 편지국장, 파주일보 김영환 편집국장, 「파주에서」조두극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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