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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버스부터 준공영제 시행 예정

입력 : 2016-07-06 16:46:00
수정 : 0000-00-00 00:00:00

경기도, 광역버스부터 준공영제 시행 예정

2017년 7월부터…남 지사 “예산 50% 도비로 부담”

 

남경필 지사는 지난 6월 28일 오전 9시 5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년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 이후, 경기도가 300여대의 버스를 증차했지만 여전히 다수의 도민들은 서서 출·퇴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문제해결을 위해 노선조정과 신설, 버스 증차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준공영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준공영제는 수익금 공동 관리형 준공영제로 버스업체의 적정수입을 도가 보장해 주는 대신 노선변경이나 버스증차 등 관리 권한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남 지사는 광역버스 대상 준공영제 시행에 약 9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군과 협의를 통해 예산의 50%를 도가 부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7월 시·군 및 버스업계 협의, 8월 시행(안) 확정 및 사업설명회 개최, 11월 시행협약체결 등 협의과정을 거친 후 내년 6월부터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 17년 7월부터 준공영제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154개 노선에 2,083대의 광역버스가 운행 중이며, 1일 평균 이용객수는 54만 명에 달한다.

 

 

 

글 이지호 편집위원

 

 

 

#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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