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금동, 자원순환시설로 용도변경을 하지 않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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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금동, 자원순환시설로 용도변경을 하지 않기로 합의.
맥금동 12,13,14통 주민들 청정 맥금 지켜내.
지난 7월 24일부터 시청앞 시위와 집회, 협상, 협상파기 항의 집회, 재협상으로 이어가던 맥금동 생활쓰레기처리장 문제가 협상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촌 3동 맥금 12,13,14통 주민투쟁위원회’(이하 맥금동투쟁위원회)는 지난 8월 16일 파주시 김준태 부시장과 김재군 맑은물사업단장, 허순무 환경정책과장과 재협상을 하여 4개항에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첫째, 청소용역 민간위탁 업체 심사 관련 정보공개청구에 성실히 답한다. 둘째, 맥금동 555번지 일대의 ㈜두성 소유의 사업지는 자원순환시설로 용도변경을 하지 않는다. 셋째, 건축 준공 인허가 과정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공무원을 징계하겠다. 넷째, 맥금동 주민과 ㈜두성이 합의하지 않으면 맥금동내에서 쓰레기분리작업을 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이상의 합의로 맥금동투쟁위원회는 그동안 파주시의 주민 무시 행정에 제동을 걸고, 청정 맥금을 지켜냈다.
그간 파주시는 청소용역 민간위탁 업무를 둘러싼 물의(시설관리공단이사장과 팀장의 뇌물수수 혐의 구속, 청소차 헐값 매각 비리, 심의 과정 의혹, 공단 청소노동자들의 민간업체로의 이직 종용, 230여일이 넘는 환경미화원들의 천막 농성 등)를 일으켜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아왔다. 소식을 전해 들은 박모씨(금촌3동)는 “주민의 동의가 없는 행정으로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파주시가 신경 쓰기바란다” 말했다.
맥금동 생활쓰레기 재활용 선별장 관련 일지
4월 4일 파주시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대행업체 공개 모집 공고
4월 14일 까지 접수 – 5개 업체 신청
4월 18일 업체 선정 – 심사위원 9명 (위원장은 맑은물환경사업단 김재군단장)
4월 22일 선정된 업체가 파주시 맥금동 555-6 토지 외 2,728㎡ 부지를 매입함.
5월 23일 소유권 이전 등기 완료
5월 24일 건축 신고
7월 6일 공사중인데 건물 준공 나옴
7월 13일 농어촌공사땅을 불법 타설함.
7월 14일 업체의 공사중 도로폭이 좁아 레미콘 차량이 논으로 굴러 농작물 피해 및 농수로가 파손됨.
7월 24일 8시부터 9시간동안 시청앞 도로에서 시위
7월 28일 맥금동주민투쟁위와 파주시간 3개항 합의
7월 31일 파주시가 두성과 청소용역 위탁 업무 계약 체결
㈜두성 농어촌공사 부지의 구거 철거, 콘크리트타설 복토 1.3m높인 것을 80cm내림.
파주시가 ㈜두성에 파주시 소유 선별장(생활쓰레기 수거지로부터 20여㎞ 떨어진 파평면 덕천리에서 선별작업을 하도록) 유상 임대하여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업을 7억여만원에 계약 체결
8월 2일 맥금동주민투쟁위원회 성명서 발표
8월 7일 파주시의 합의 파기 항의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한 후, 부시장실로 들어가 ‘합의 파기’에 항의.
8월 16일 맥금동주민투쟁위원회 5인과 김준태 부시장, 김재군 맑은물사업단장, 허순무 환경정책과장이 재협상. 4개항 합의 협상 타결.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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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금동투쟁위, “주민 우롱하는 파주시를 규탄한다” 성명
8월 10일 “합의 파기하고 주민 우롱하는 파주시를 규탄한다.”
기자회견 후 맥금동주민들 부시장실로 들어가 담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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