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과] 파주출판도시, 한국문학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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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한국문학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
- 한국문학관 유치로 한국문학 세계화에 파주시가 앞장 설 것 -
▲파주 출판도시 전경
국가문화산업단지인 파주출판단지가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소설가 한강, 작품 <채식주의자>가 올랐다. 오는 5월 18일 수상자가 발표된다.
지난 3월 열린 ‘2016파리도서전’에서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 특별전시관에 들리는 등 한국출판과 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출판과 문학은 물과 물고기의 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문학적 영감이 출판을 통해 발현되어야만 문학이 대중에게 향유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파주출판도시가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출판도시는 국내 출판산업을 견인하고 독서문화 확산의 기여를 인정받아 2012년 세계책마을협회(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Booktowns : IOB) 회원으로 가입됐다.
▲영국 문화원 북콘서트
‘세계책마을협회’는 책마을로 유명한 영국의 헤이온와이(Hay on Wye), 벨기에 레뒤(Redu), 네덜란드 브레드보트(Bredevoort) 등 14개국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협의체이며, 이들 도시와의 교류는 각 국가의 문학의 가능성을 홍보하는 채널로서 활용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파주시, 출판도시문화재단이 함께 2005년부터 시작된 동아시아 책의 교류, 국제출판포럼, 스토리텔링아시아 등의 국제교류행사를 개최해 지금까지 75개국 5천여명이 출판도시를 다녀갔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미국 문예지 ‘뉴요커(The New Yorker)’가 지난 2월 한국인들은 책은 읽지 않으면서 노벨문학상을 원한다는 기사를 실었다고 들었다”며,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로 국민 독서진흥과 문학향유의 구심점을 확보하고 한국문학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에 파주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 책의교류는 ‘문학으로 읽는 동아시아’ 등을 주제로 각국 전문가가 발표, 토론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며, 국제출판포럼은 국제시장에서의 출판흐름과 각국 문학의 교류를 위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한다.
스토리텔링아시아는 스토리텔러들이 구연형태로 각국의 전래동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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