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지원센터,‘파주시 요양보호사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정책토론회’개최
수정 : 2022-11-10 02:23:13
노동자지원센터,‘파주시 요양보호사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정책토론회’개최
파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이하 노동자지원센터)가 오는 10일(목) 파주시 요양보호사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노동자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이정은 파주시의원(자치행정위원회)이 주관하는 본 토론회는 파주시 요양보호사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요양보호사 근로환경의 문제점과 돌봄노동자에 대한 성희롱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해외 사례와 파주시 조례를 분석하여 필요한 개선사항에 대한 정책 제언과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노동자지원센터가 지난 6월 실시한 '파주시 요양보호사 실태조사'는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 동안 파주시 지역 시설과 재가 요양보호사 2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재가요양보호사의 평균 시급은 11,556원이었으며 가장 적은 시급은 9,160원이었다. 시설요양보호사의 평균 월급여는 202만원, 가장 적은 급여는 191만원이었다. 휴식시간은 1시간으로 응답한 요양보호사들이 가장 많았으나, 심층인터뷰 결과 근로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휴식시간으로 보긴 어려웠다. 휴게시설은 ‘있음’으로 답한 요양보호사가 60%였고 실제 사용 경험은 55% 정도였다. 하루 평균 돌보는 이용자 수는 7명이었고 가장 많은 경우는 21명으로 나타났다.
언어, 신체접촉 등 성희롱 경험 여부는 ‘있음’으로 답한 응답이 19.8%를, 비인격적 대우 (반말, 모욕적인 말 등) 경험 여부는 33%를 차지했다. 언어폭력 (욕설, 위협적인 말 등) 경험 여부는 34%, 신체폭력 경험 여부는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연 노동자지원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를 지탱해 온 돌봄의 소중함이 새삼 발견되었고 돌봄이 없다면 공동체가 존속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면서 “그러나 정작 돌봄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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