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 연구 · 기술인력 “천지 차이” 남한 3,500명 vs 북한 58,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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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 연구 · 기술인력 “천지 차이”
남한 3,500명 vs 북한 58,000명
빨라진 北미사일 고도화 뒤엔 북한 국방과학원 인력 지원
ADD 연구자 처우 · 창의성 지원 확대로 무기개발 시스템 강화해야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 9월 29일 발사한 北미사일 속도가 마하3, 시속 6,120km였는데, 지난 4일 일본을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은 마하17로 평가되고 있다. 시속으로 따지면 2만km가 넘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이 같은 미사일 고도화 뒤에는 북한 국방과학원이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리로 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라고 볼 수 있는데, 북한 국방과학원의 위치, 면적, 인력 운영현황 및 주력 연구분야, 군사무기 개발 조직현황 등은 한·미 공동관리 연합비밀에 해당해 공개가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언론보도 등 알려진 바에 따르면, 북한 국방과학원은 1964년 설립된 이후로 미사일 연구·발사, 재래식 무기 현대화, 핵무기 연구 등에 연구 인력만 1만5천명, 기술행정인력 4만명, 여기에 후생지원 인력 3천명까지 더해 약 5만 8천명에 달하는 무기개발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국방과학연구소인 ADD는 연구인력과 기술행정 인력을 모두 합해 약 3천 5백명 수준이다.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은 “비록 한미 공공관리 연합비밀에 속한다고는 하지만, 방사청과 ADD가 북한 국방과학원의 능력과 실적에 대해 파악하고 연구할 필요는 있다.”며 “우리보다 수십배 많은 북한 무기개발 인력 규모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현무-Ⅱ 낙탄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무기개발 경쟁력을 재점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후덕 의원은 또“특히 연구자들에 대한 처우와 대우, 실패를 장려하는 창의성 지원 등 종합적이고 전반적으로 우리 무기개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ADD 연구인력 확대 및 처우개선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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