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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회, ‘싱가포르·일본’ 해외연수 강행…파주시민 ‘경악’ -지역경제 불황 시의원에겐 ‘딴세상’?

입력 : 2022-10-22 07:22:52
수정 : 2022-10-22 07:29:33

 

파주시의회, ‘싱가포르·일본’ 해외연수 강행…파주시민 ‘경악’ -지역경제 불황 시의원에겐 ‘딴세상’?

 


 

파주시의회, ‘싱가포르·일본’ 해외연수 강행…파주시민 ‘경악’ -지역경제 불황 시의원에겐 ‘딴세상’?

-자치행정위 : 싱가포르 3000만 원, 도시산업위 : 일본 1800만 원 강행, 제주연수 : 2500만 원

-8대 시의회 출범 100일 만에 연수비로 7000만 원 이상 시민 세금 써

-시민, 이번에도 '술판 연수' 될까 우려

 

 

파주시의회 제공 자료

 

[파주언론사협회 공유기사]  제8대 파주시의회(의장 이성철)가 출범한지 100여일 만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며 파주시의회와 파주시 브랜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11월 중 공무국외출장(해외연수) 계획을 확정 짓고 예정대로 강행, 논란을 자처하는 모양새다.

 

파주시의회는 해외연수 목적에 대해 출발 전 명분을 세우려면 우선적으로 시민들에게 사과 및 해외연수 출장 철회가 먼저 아니냐는 의견들이 강하게 일고 있는 이유다. 본인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대접만 받으려한다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특히, 전반기 의장 선출 문제로 파행을 겪으며 의회 개원이 한달간 늦어지면서 (추경)2000억이나 되는 사업들이 한달간 지연돼 파주시 행정 지연 및 읍면동 사업들이 늦어지게 돼 지금에 와서야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께 불편을 줬으나 사과 한마디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9월 2박3일간의 제주도 국내연수에서 의원간 싸움 등으로 고발 사건을 발생시키며 파주시와 파주시의회 명예를 실추시키는 우를 범했으며, 최근에는 10여년 동안 인상되지 않는 의정활동비에 대해 인상 거론을 한 상태다. 

 

더욱더 심각한 상황은 제보에 의하면 당시 제주연수에서 3~5차까지 음주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지고 있어 ‘술판 연수’라는 오명까지 붙었다.

 

이때 들어간 국내연수 비용 2500만 원과 이번 해외출장에서는 4800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시민의 세금은 한 달 사이에 총 7300여만 원이 연수 비용이 들어간다.

 

해외연수 일정을 살펴보면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목진혁)는 11명(의원 7명, 직원 4명) 포함 총 3040여 만 원(환율,항공운임,보험 등) 11월 3일~8일 4박6일간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도시산업위원회(위원장 박은주)는 11월 8일~12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직원 포함 10명이 1840여만 원의 예산으로 일본을 다녀온다.

 

파주시 발전 방향 제시와 시의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는 다녀오는 것이 맞다. 하지만 파주시의회가 출범한지 110여 일 짧은 기간에 비난받을 만한 물의를 저질렀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 시국에 꼭 해외연수를 가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한 반성의 기미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 ‘사과나 철회’가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조리읍 시민 정모(55)씨는 “지난 7월 제8대 파주시가 개원하면서 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원 구성이 안 돼 한달여간 파행을 겪으며 추경이 한달 간 늦어져 민생을 외면했으며, 지난(9월)달에는 2500만 원을 들여 시민 세금으로 2박3일 간 제주도 연수 중 만찬 자리에서 한 의원이 동료의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취하한 사건이 있어 물의를 일으키고도 시민들께 사과 한마디 없는 뻔뻔함에 놀란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성철 시의장은 “의원들의 의욕이 넘쳐 염려의 일도 있었지만 제주도 연수의 경우 민원을 해결해 보자는 것이 과해 생긴 문제로 그런 의지를 좋은 쪽으로 인정해줬으면 좋겠다”라며 “7대 때는 다른 기초의회보다 조례입법 등 많이 발의했다. 8대 의회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며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의회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격려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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