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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의원 국정감사 - 5.18조사위, 계엄군 증언으로 암매장지 찾아 위원회 남은 임기 촉박…온전한 진상규명 위해 총력 기울여야  

입력 : 2022-10-08 04: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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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매장-행방불명자 연관성, 42년 만에 처음 드러나

5.18조사위, 계엄군 증언으로 암매장지 찾아

위원회 남은 임기 촉박온전한 진상규명 위해 총력 기울여야

 

 

지난 9, 주요 암매장 추정지 중 하나인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유골이 5.18 행방불명자의 DNA와 일치하는 것이 확인됐다. 신군부의 적극적 은폐에 가려져 42년 동안 한 번도 확인되지 않았던 5.18 행방불명자의 암매장 의혹이 이번에 처음 진실로 확인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당시 계엄군의 증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5.18 당시 희생자를 암매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62개소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 직후 광주광역시와 5.18기념재단으로부터 이관받은 제보 현장 53개소에 위원회가 계엄군 증언 등을 통해 알아낸 9개소가 추가됐다. 이번에 행방불명자 유골이 확인된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발굴지는 계엄군이 증언한 장소 중 하나다.

 

옛 광주교도소는 제3공수여단이 광주 외곽 봉쇄작전 및 광주교도소 방어를 위해 주둔하면서 민간인들을 학살한 주요 작전지역이다. 위원회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계엄군 장병 91명으로부터 가()매장 관련 지시, 실행, 목격한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여 영상 채록하였고 이 진술 내용을 토대로 집중적 조사를 추진한 것이다.

 

이번 암매장 행방불명자 확인으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은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게 됐다. 의혹과 쟁점으로만 남아있던 5.18희생자 암매장 사건이 실제 실행됐음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암매장과 시체유기 등에 대한 전 과정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당위성을 확인했다.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남은 진상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방불명된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는 유족을 위해서라도 암매장 추정지와 행방불명자 확인을 위한 조사는 이어져야 한다고 말하며 유골이 노화되면 유전자 확인과 유해 복구가 어려워지므로 지금 활동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후덕 의원은 또 조사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계엄군의 진술과 증언이 중요하다당시 계엄군이었던 분들이 용기를 내어 진실을 밝혀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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