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언론홍보비, 중앙언론에 편중, 지역신문은(?) -언론사 홍보비, 총비용 6억 가운데 Y통신이 1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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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언론홍보비, 중앙언론에 편중, 지역신문은(?)
언론사 홍보비, 총비용 6억 가운데 Y통신이 1억 ‘최고’
가장 많은 역할에도 지역신문 홍보비는 ‘너무 적다’ 지적
최근 파주지역의 6개 지역 언론사로 구성된 파주언론사협회(파주시대, 파주저널, 파주에서, 주간파주인, 주간파주신문, 파주민보)가 파주시의 2021년도 언론홍보비 집행 내역에 대한 정보공개 자료를 요청해 확인한 결과 중앙언론이나 지방지에 과집행된 반면, 지역신문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신문은 취재에서부터 광고 수주, 편집, 신문배포 등을 직접 실행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마을 곳곳을 찾아 기사를 생산해내며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이런 노력과 비용에 비해 홍보비 집행이 타 언론사 대비 너무 적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대부분의 지역신문은 편집 및 인쇄비와 사무실 운영비, 기자 급여 등 직접 운영체제로 사실상 경제적 어려움도 적지 않아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발행 부수가 지역신문의 경우 5000~7000부로 파주시청과 각 읍면동 등 파주지역 내 관공서를 비롯, 금융권(농협) 공공기관, 그리고 배포지역이 제한적인 운정신도시의 경우는 아파트 입구에까지 직접 배포를 하며 파주시정 소식과 다양한 파주 소식을 알리는데 절대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격주이긴 하나 한번 발행에 7,000부를 배포하는 언론사도 2개사가 되고, 모든 지역 언론사는 최소 5,000부 이상을 발행하며 지역신문의 순기능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총합계로 본다면 2주에 한 번 수만 부의 지면 발행과 홈페이지(인터넷신문)를 통해 파주지역의 생생한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지역과 관계없이 ‘정론직필’ 하는 지역 언론을 적극 지원하는 규정이 절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발행 부수와 발행횟수 등도 고려해 홍보비를 책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반해 인쇄비나 지역신문이 안고 있는 경제적 제반 사항이 동반되지 않는 통신사나 인터넷신문 등에 지나치게 과집행 되고 있다는 지적도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해 언론홍보비 집행 내역 공개에 따르면 가장 광고비를 많이 받은 매체(총합계)는 통신사인 Y사가 1억920만 원, 가장 적게 받은 매체는 B신문의 110만 원으로 홍보비 차이가 무려 약 100배에 이른다.
중앙언론 및 주요 인터넷 12개 매체에는 9000여만 원에 이르며, 중앙지는 횟수는 적지만 한번 광고를 집행할 때마다 평균 이상 고액의 단가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지방지 35개사에 지급된 광고비는 C일보가 3030만 원을 받아 최고를 기록했으며, D일보가 170만 원을 받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광고 횟수는 많게는 10번에서 적게는 2번으로 총비용은 3억여 원에 이른다.
그밖에도 인터넷 언론사가 성행하면서 파주시에 등록된 매체는 100여 개 사에 이르고 있으며, 약 2억여 원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단가가 일률적인 110만 원으로 단 한 번이라도 광고를 받은 매체는 40여 개 이상 된다.
반면 11개(고양시 본사 2개 포함) 지역신문에는 1억1020만 원이 지급됐다. E신문과 F신문이 각 1700만 원, G신문이 1480만 원과 적게는 450만 원을 받은 신문사도 있다.
이에 따라 언론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지방자치 시대에서의 지역신문 역할이 커진 만큼 지역 언론의 홍보비 집행기준을 좀 더 합리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시민이든 언론사 대표 등 멘트 추가)
파주시언론사협회 공동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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