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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창립 20주년 행사 27일 파주시민회관서 열려

입력 : 2022-09-28 00:14:23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창립 20주년 행사

27일 파주시민회관서 열려

‘7,300일의 역사란 제목의 백서도 발간

파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의회)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서 열렸다. 발전협의회는 창립 20주년에 맞추어 “7,300일의 역사란 제목의 백서를 발간했다. 이날행사에는 방효창 협의회회장 ,협의회 임원 및 회원들과 김경일 파주시장,이성철 파주시 의장,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창립 20주년 기념 영상 시청, 공로상 표창에 이어 방효창 상임회장의 기념사로 이어졌다.

 

방효창 상임회장: 가능 발전 및 성장기본법이 포괄적으로 확대됐다.

방 회장은 올해부터 지속가능발전 기본법과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녹색성장만을 지향하던 지속가능발전법이 경제성장, 포용적 사회구현, 생태환경 및 기후 위기대응 등 보다 포괄적인 기본법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하고 기존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으로 대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 회장은 파주시도 두 법의 제정 취지에 맞추어 조례개정 및 신설하게 되고 파주시의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탄소 중립 정책을 펼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회장은 현재 전 세계를 덮친 경제, 안보, 기후 위기 때문에 젠더, 세대, 소득계층, 종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오로지 실천밖에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를 덮친 경제, 환경, 기후 위기극복을 위해 당장 실천해야 한다

사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실천하지 않아서다. 이제는 당장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가 진정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곱씹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홍장 전 당진시장: 강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사회의 방향 제시

행사 마지막 프로그램은 민선 6기와 7기 당진시장을 역임했던 김홍장 씨가 지속 가능발전, 지방정부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김 전 당진시장은 당진은 20121월 이후 군에서 시로 승격된 유일한 도시로 도시가 팽창하면서 심각한 환경오염, 교통체증 및 사고,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갈등 등 여러 가지 개발에 관련된 문제가 많았던 도시였다로 소개하고 시장취임 후 2015UN이 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를 당진시에 적용하려 노력했고 88개의 개선 대상 중 51개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 석탄발전소의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삽교천의 수질을 개선한 것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전 시장은 그러나 당진에는 전기송출을 위한 첨탑이 현재 526개가 있으며 앞으로도 481개의 첨탑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어서 전자파 공해가 심해지고 있으나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우리나라는 전기생산을 거의 한전이 독점하고 있고 전기생산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보니 곳곳으로 전기를 옮기기 위해선 첨탑을 계속 세울 수밖에 없는 구조다. 탄소배출을 줄이려면 일단 석탄화력발전소의 감축을 서둘러야 하는데 당진에선 2기의 석탄발전소를 더 짓는 등 실상은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것.

당진 에코파워 태양광발전소 건립은 RE100으로 가는 첫걸음

그나마 당진시에서 20207월에 완공한 태양광발전소인 당진에코파워 프로젝트가 RE100(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 간 협약 프로젝트)를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떼었다고 자평했다. 김 전 시장은 우리나라 지역발전은 미시적이어서 한계가 있다. 도시발전계획은 있지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스터 플랜이 없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교육, 환경, 복지등이 수시로 희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국가와 지역민들이 나서서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각 분야 간 협업과 협치를 이끌어 내야만 말 그대로 대한민국이 지속가능발전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2002년 푸른파주21 실천협의회로 출발한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파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02927푸른파주21실천협의회란 이름으로 출범해 2018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협의회는 창립 초기부터 생태, 환경, 자원순환 그리고 마을 공동체 사업을 펼쳐왔으며 2019년부터는 지역의 많은 사회, 시민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생태 환경 분야 활동과 더불어 도시재생, 젠더, 에너지, 먹거리, ESG 등 경제 사회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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