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전승일 작가의 ‘금정굴 이야기’ 다큐 애니메이션, - EBS 방송불가 판정에 문화계와 시민과 단체들 항의 서명
입력 : 2022-09-14 00:28:12
수정 : 2022-09-14 00:29:16
수정 : 2022-09-14 00:29:16
파주 전승일 작가의 ‘금정굴 이야기’ 다큐 애니메이션,
- EBS 방송불가 판정에 문화계와 시민과 단체들 항의 서명
지난 8월 22일 개막한 2022 EBS국제다큐영화제(EIDF)에 출품한 전승일 작가의 ‘금정굴 이야기’ 다큐애니메이션이 EBS의 자체 심의로 방송불가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계 안팎과 시민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1950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을 주제로 한 전승일 감독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금정굴 이야기>는 올 EIDF '단편화첩' 섹션 상영작으로, 오는 26일 극장 상영과 28일 EBS 방영을 앞두고 있었다. 전승일 감독은 “영화관 상영은 문제 없고 EBS 방영만 불가 처리한 EBS 심의실과 심의위원회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 감독과 항의성명에 참여한 천 여명의 문화계 단체와 시민들은 ‘방송불가’이유를 문서로 밝히고, ‘방송불가’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방송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정굴 이야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 영화제와 인도 Karukrit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했으며 LA 독립 단편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웹 & 뉴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고, 인도 뭄바이 국제 영화제에서는 애니메이션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체코 프라하 국제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금정굴 이야기는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26곳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바있다.
임현주 기자
#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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