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천훼손저지시민대책위 ‘부실 심의 경위를 밝혀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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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천훼손저지시민대책위 ‘부실 심의 경위를 밝혀라’ 성명
지난 6월 7일 공릉천훼손저지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강석훈·이정철)가 ‘한강유역환경청은 공릉천 하천정비사업 부실 심의의 경위와 재발방지책부터 마련하라!’는 성명을 내고 하천 정비공사의 부실 심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 성명은 지난 5월 27일에 있었던 <공릉천 파주지구 하천정비사업 관련 관계기관 회의>후 발표된 것으로, 관계기관회의에서 한강유역환경청과 시민대책위의 입장차를 보여주고 있다. 이 회의는 한강유역환경청(하천계획과), 파주시(친수하천과), 농어촌공사, 주민대표(갈현동 이장), 9사단, 환경단체(공릉천훼손저지시민대책위)가 참석한 자리였다. 시민대책위는 회의전에 회의 목적과 관련 자료를 요구했으나 한강유역환경청은 답하지 않았으며, 회의에서도 장마철 전에 공사를 진행하자는 입장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시민대책위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의 부실 문제, U자형 수로 설계 과정의 문제, 한강유역환경청이 물관리 일원화로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던 사업을 재검토 없이 공사를 강행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시민대책위는 “이와 같은 일방적인 방식으로 전국의 하천들이 망가져 갈 것을 우려한다”며, “한강유역환경청이 공릉천 하천정비공사를 재개하기 이전에 공릉천대책위가 문의하고 요구한 사항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과 재발방지책을 먼저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관련 기사 - 12면 이정철 집행위원장 인터뷰)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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