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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루 79만장 마스크 생산 준비 완료… 정부 제도개선 절차 남아  

입력 : 2020-03-13 01:32:48
수정 : 0000-00-00 00:00:00

경기도, 하루 79만장 마스크 생산 준비 완료

정부 제도개선 절차 남아

 

경기도,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 해결 위해 정부에 제도개선 건의

- 보건용마스크 생산업체에서도 일반 마스크(공산품 마스크)’ 생산토록 개선

- 현재 하루 58만장의 일반마스크를 더 생산·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

북부지역 섬유기업과 워킹그룹 결성 항균 마스크생산 돌입

- 하루 최대 21만장 항균 마스크 생산해 보급할 것으로 예상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현상 해결을 위해 하루 79만장의 일반마스크 추가 생산 준비를 완료했다. 현재 정부 제도 개선 절차만 남겨두고 있어 마스크 대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반 마스크추가생산 확대 방안을 마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안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보건용마스크 생산업체가 유휴설비를 활용해 대체용 일반 마스크(공산품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 제도상 보건용마스크 업체는 일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보건용마스크용 원단인 멜트블로운 필터(MB필터)’의 공급부족으로 일부 설비가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아예 이 같은 유휴설비로 일반 마스크를 추가 생산해 보급을 확대하자는 것이 경기도의 복안이다.

도의 긴급조사 결과 보건용마스크 생산업체들이 현재 총 14대의 유휴설비를 가동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로, 제도개선이 이뤄진다면 하루 58만장의 일반 마스크를 더 생산해낼 것으로 추산된다.

제도개선 건의와 더불어 도는 북부지역 섬유기업들을 대상으로 원사, 편직, 염색, 봉제업체로 구성된 4개의 워킹그룹을 결성, 면 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한 항균 마스크를 제작해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결하기로 했다.

현재 60개 회사가 워킹그룹에 참여한 상태로, 13일부터 생산에 돌입해 오는 30일부터는 하루 최대 21만장의 항균 마스크를 생산·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도와 워킹그룹 참여 업체들은 이달 초부터 이 같은 생산 방식을 협의해왔으며 현재 시제품 제작과 성능 테스트를 완료해 바로 생산·판매가 가능한 상태로 생산 공급시 가격도 1,000원 내외로 공급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제도개선과 워킹그룹 결성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하루 약 79만장 이상의 마스크를 더 공급할 수 있게 돼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원단 필터 부족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마스크 제조업체 유휴설비를 지속 발굴하고, 워킹그룹 참여기업을 확대해 나가는 등 대체 마스크 생산을 촉진해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1

 

일반마스크 추가생산 확대방안

 

일반마스크 추가생산 확대방안 검토보고

 

도내 현황

보건용마스크(멜트블로운 필터 사용) 생산업체 : 63개사, 6,900천매 생산

- 기존 보건용마스크 유휴설비 활용, 일반마스크 생산현행제도상 불가(제도개선 필요)

필터 부족에 따른 유휴설비(14)* 가동시, 580천매 일반마스크 추가생산 가능

* 일 생산 10만장이상 기존 마스크 제조업체(25개사) 우선 유선 파악결과

 

도내 섬유업체 협업을 통한 일반마스크 추가생산 방안

원사/편직/염색/봉제업체 워킹그룹 (4개그룹)결성, 마스크 생산체계 준비중(3월초)

- 일 생산 가능량 : 최대 약 210천매(3.30일 부터), 예상 판매단가 : 1천원 이내

- 면 마스크 단점 보완, 항균 원사를 이용한 항균 면 마스크제작

협업 그룹

단계별 생산가능량(천매/)

참여기업

(개사)

비고

3.13.

3.20.

3.30.

소계

7

120

210

60

 

H조합

2

30

30

10

항균마스크

S

5

50

100

20

S연구소

-

10

50

20

원단제공 필요

K

-

20

30

10

항균마스크

판매유통 대행은 경기도주식회사에서 업체협의를 통해 수행가능

 

 

제도개선 건의

보건용마스크 생산업체에서 원단(멜트블로운 필터)공급 부족에 따라 생산차질(중단 등) 발생하여 대체 일반마스크 생산 허용 건의

 

- 건용마스크 생산라인에 멜트블로운 필터 대신 스폰본드(외피)를 대체 투입하여 일반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선

 

 

향후계획

중앙부처(식약처, 산업부 등)에 정책 건의 조치(3.11)

유휴설비 지속발굴 및 면마스크 생산시설 파악 등 마스크 생산 촉진 지원

참고 2

 

마스크 종류 및 인증절차 등

 

마스크 종류

구분

인증 업무 주체

종류

의약외품

식품의약품 안전처(품목 허가)

보건용 마스크(황사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공산품

국가기술표준원(KC인증, 자가검사)

일반 마스크

 

마스크 인증절차

의약외품(마스크) : 사법 의약외품으로 식약처 허가 필요

- 제조업 허가(식약처) 시험, 검사(인증기관) 허가 심사(식약처), 유통

공산품(마스크) :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KC인증 필요(식약처 허가 불필요)

- 국가기술표준원에서 KC인증 항목 관리 판매자 시험성적서 보유

 

종류별 시험항목

보건용 마스크 : 식약처 허가 필요(KF80, KF94, KF99 구분)

- 일반시험(성상, 형상, 머리끈 인장강도, 폼알데히드, 형광, 색소)

- 성능시험(누설률 시험법, 안면부 흡기저항, 분진포집 효율시험)

수술용 마스크 : 식약처 허가 필요

- 보건용 마스크처럼 필터가 필요 없으며, 비말 방지용으로 사용됨

일반 마스크 : KC인증 시험성적서 필요(자가 시험으로 가능)

- pH, 폼알데히드, /카드뮴 함유량, 노닐페놀, 알러지성 염료, 유기주석화합물 등 최대 9항목

재료 및 가공방법에 따라 시험항목 상이함 (일회용 6개항목, 방한용 9개항목)

 

보건용 마스크 기본 구조 및 생산과정

< 기본구조 >

< 생산과정 >

 

 

* 스펀본드(Spunbond) : 외층(표면여과)과 내부층(심층여과)에 사용

* 멜트블로운(Meltblown) : 여과·차단·흡착의 실질적인 기능 담당

폴리프로필렌(PP)

부직포(스펀본드, 멜트블로운)

형상제작(금형)

봉제(Welding, 초음파결합 봉제)

 

참고 3

 

경기북부 마스크 제작 추진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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