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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코로나19’ 콜센터에서 공무원 30여명 ‘구슬땀’ - 김순덕보건소장, "신천지 신자 1,400여명 검체 증상없어"

입력 : 2020-03-11 09:52:01
수정 : 2020-03-11 09:52:44

파주시, ‘코로나19’ 콜센터에서 공무원 30여명 구슬땀

- 김순덕보건소장, "신천지 신자 1,400여명 검체 증상없어"

- 김정기부시장,"격무에도 불구잘 견뎌주는 파견공무원에 감사"

 

▲ 파주시 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 19 대응 파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신종 코로나(COVID)19’의 확산이 주춤해지긴 했지만, 지역내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 파주시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는 3명에 불과하지만, 신천지 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보건소 콜센터에 투입되어 땀을 흘리고 있다.

10일 오후 파주시보건소장실에서 만난 김순덕소장은 파주시 관내에는 3명의 확진자가 발견된 이래 다행히 양성판정자는 단 한사람도 발생하지 않았다, “9일 서울 구로구 K빌딩에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판정으로 확진된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도권의 다른 시·군에 앞서 콜센터를 24시간 풀가동하며, 선제적 대응에 앞서는 시정을 펼쳐 나름의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상기했다. 현재 파주시 보건소는 경기도로부터 넘겨 받은 파주시 거주 신천지 신자 1,400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였다. 김순덕 소장은 관내 파주지역에서 검사한 신자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아무런 이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감사해했다.

 

 

보건소에 일시 파견되어 코로나 역학조사를 위해 콜센터 업무를 보는 파주시 공무원들

    

현재 파주시보건소에는 시청에서 파견직원 30여명이 콜센터에 투입돼 24시간 3교대로 근무중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기도내 신천지 신자들의 예배나 자가격리가 오는 11일부로 종결되지만, 아직 상부로부터의 특별 지침이 없는 만큼 무증상 신자라 해도 당분간 교회 등은 폐쇄 수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소장은 지난 1월말부터 3월 현재까지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는 직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한동안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증상자의 동선까지 낱낱이 공개되는 상황이기에 식당이나 편의점, 홈플러스 등지에서 확진자가 드러나면, 현장을 소독하는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성자가 다녀간 곳은 폐쇄가 원칙이지만, 질본에서 역학조사를 뒤로 폐쇄결정이 내려졌더라도 경제상태가 워낙 어려워 다녀간 곳을 소독한 뒤 영업을 개시하도록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약국과 보건소에 파견나온 직원들이 솔직히 예민해져 있지만, 웃으면서 일하는 모습에 고맙고 죄송할 뿐이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 보건소앞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이와관련, 파주시 김정기 부시장은 "열악한 상황과 격무에도 불구, 파견 공무원들이 잘 견디어 줘 고맙다""청정지역 파주시 관내에서 특별한 확진자가 없는 것 또한 이들의 노고가 크다"고 덧붙였다.

 

파주일보 권병창 기자 - 파주언론사협회 기사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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