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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래텃밭 폐쇄, 시민들의 의견 수렴 필요하다 - 캠핑장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까?  

입력 : 2023-09-20 03:00:57
수정 : 2023-09-20 03:03:29

살래텃밭 폐쇄, 시민들의 의견 수렴 필요하다

- 캠핑장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까?

 

 

살래텃밭에서 아치돌다리를 만든 텃밭회원들

 

파주시가 살래텃밭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아트캠핑장을 짓는다고 계획중이다. 행정안정부의 2024년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 신규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는데, 이중 가족아트캠핑 평화빌리지 조성 사업으로 64억원을 배정해놓고 있다.

이에 살래텃밭인들이 그 공간에서 피어나던 다양한 공동체 활동과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며 텃밭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살래공동텃밭 운영위원들은 시민공청회, 폐쇄 6개월 전 사전 통보, 대안부지 검토, 도시농업 조례 개정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부지 내에 캠핑장이 조성되더라도 8차선 도로 입면한 구간을 소음 완충 구간으로 삼고, 부지 내 방치 된 중앙공원 중앙통로를 활용하여 살래텃밭의 부지를 존치하는 것을 중점 요구안으로 강력히 요청중이다.

살래텃밭 운영위가 요구하는 시민공청회를 통해 파주시의 관광정책으로 밀고 있는 캠핑장 조성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이미 51개 정도의 민간 캠핑장이 있는데 이들 캠핑장과의 공생협조가 가능한 것인지 등에 관해 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임현주 기자

 
#1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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