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성명> 세계 잼버리대회 대체 야영지로 ‘고양 킨텍스’ 적극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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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성명> 세계 잼버리대회 대체 야영지로 ‘고양 킨텍스’ 적극 검토해야
새만금 생색내기에 그친 김동연 지사
태풍 북상 속 청소년들을 새만금에 그대로 둘 것인가
경기도, 전국 최대 지자체 위상에 걸맞은 잼버리 지원 나서야
김동연 지사는 4일 구조대원 12명, 구급요원 15명, 구급차 5대, 재난회복지원버스 1대와 얼음생수 8만병을 전라북도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올해 1월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한다”는 상생발전 협의문을 전라북도와 맺었다. 이번 경기도의 지원이 협약차원에서 생색내기용 지원을 한건 아닌지 의문이 들며, 지원량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이며, 이 진로대로라면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공산이 크다. 실외 야영중인 잼버리 대원들이 경기도 내의 안전한 곳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경기도에는 킨텍스라는 최적의 야영지가 있다고 자부한다. 더위와 비를 피해 실내 야영도 가능하며 경기관광공사 등과 연계하여 경기도의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한 번에 소개하고 체험할수 있는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또한 경기도가 자랑하는 캠프그리브스, 임진각, dmz 안보관광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은 뒤로하고 급히 손쉬운 방법만을 택한건 아닌가 생각된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정부차원의 지원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잼버리 성공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타 시·도의 협조를 받아 잼버리대회 기간 동안 대원들이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전국 곳곳의 관광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서울시가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야영 장소로 제공하고 서울 곳곳에서 운영 중인 여름 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천 영종도에 여장을 푼 9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문화·힐링·평화·역사·감동을 주제로 한 5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당일 코스부터 1박2일, 3박4일 코스까지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라는 인천시와도 비교했을 때, 경기도의 지원이 과연 전국 최대 지자체임을 자부하는 경기도의 격에 맞는 지원인지 고민을 하고 내놓은 대책인지 의문스럽다.
김동연 지사는 항상 본인이 ‘전국 최대 지차체의 장’임을 내세웠고. 그에 대한 대접을 받길 원했었다. 이번 세계잼버리 대회야말로 전국 최대 지자체장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김지사는 국가적인 행사의 협조에 있어 본인이 말하는 전국 최대 지자체장에 걸맞은 격을 보여주기 바라며, 단순히 생색내기 지원이 아닌 세계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활용하여 경기도의 매력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2023년 8월 7일(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오준환(고양9) 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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