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파주시의회 해외연수보고서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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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회에 바란다 - 2023년 파주시의회 해외연수보고서를 기대하며
금번 파주시의회의 해외연수관련 여론이 심상치 않은 것은 시의회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모두, 익히 알고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금번 연수가 파주시의 계획적인 발전, 파주가 가진 많은 역사와 자연 등 대대로 내려오는 환경 자산이 미래세대의 건강한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 선진사례를 배워 익히고, 이를 파주형 발전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그 비난에도 불구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다녀오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수년간의 그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 다녀온 연수결과가 실제로 그간 파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질문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시의회 의원들의 연수보고서를 보고 참담함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물며 2019년 이후 자제하였다는 최종 해외 연수(중국)보고서는 1년이나 지나서야 시민에게 공개자료로 등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떠한 보고서는 전제 35장의 보고서 중, 소감은 겨우 10장도 채 되지 않고 나머지는 인터넷에서 언제든 확인 가능한 현황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향후 파주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PLAN이나 전략조차 반영 되지 않은, 수학여행 후기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이게 50만 파주시의회의 수준인가요?
파주시의회는 연수 취지를 묻는 시민들에게 선진문물 학습이라는 명분 외, 침체된 관광업계 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공무국외출장을 계획·추진하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수준의 해외연수가 침체된 관광업계를 활성화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간의 부실한 해외연수 보고, 활동 등을 타산지석 삼아, “월급빼고는 다 오른다는 시민들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금번 쓰여진 7,500여만원의 시민의 혈세가 진정으로 외유성 관광비 지급이라는 오명으로 남지 않도록, 금번 연수의 결과가 파주시의 발전에 적용/반영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동 방안, 수행 전략 등을 담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금번 연수를 통해 수립한 다양한 계획이 실제 행정와 협력하여 실행이 되는지 50만 파주시민이 지켜본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시민이 부여한 권한을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길 재차 당부 드립니다.
- 조합원 심안
#1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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