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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법원읍 대능리 유적지 추가 조사

입력 : 2015-06-10 11:40:00
수정 : 0000-00-00 00:00:00

문화재청, 법원읍 대능리 유적지 추가 조사



도로노선 수정 요구…서울 암사동 능가하는 신석기 마을 유적



 





▲대능리 유적지를 찾은 최종환 도의원과 주민 이성철씨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난 5월 22일 보령 머드린 호텔에서 열린 문화재청 5차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는 파주 조리-법원간 구석기 유적지에 대한 재심의 결과 학술적, 문화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하여, 경기도건설본부장이 낸 유적지 복토 방안을 위원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위원회는 ‘신석기시대 중기에 속하는 발굴 사례가 드문 구릉성 취락의 일부가 확인됐으며, 현재 발굴되어 노출된 능선 양단의 유구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 표본 조사가 요망’된다며 ‘조사 후 도로노선 수정안 검토 요망’이란 의견을 냈다.



현재 4,700㎡ 발굴지역에서 신석기시대 주거지 39기 및 수혈 1기, 조선시대 토광묘 24기, 조선 후기∼근대 건물지 1기, 미상수혈 4기와 (추정)숯가마 1기를 포함하여 모두 70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특히 신석기시대 마을유적으로는 최대규모로 판단된다. 역사성, 희귀성, 집단성, 접근성 등으로 미루어 중요 거점 마을로 추정되어 보존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신석기유물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앞두고 있는 서울 암사동(25기)을 능가하는 39기이다.



 



 



글 사진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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