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지정·운영하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가 지난 7월 파주에 신설되어 파주여성의 취업을 위한 본격적 활동에 돌입했다. 9월 중순 금촌역 앞 NH타워에 본격적인 개소를 앞두고, 현재는 서영대학교 내에 위치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주여성의 취업을 위한 유일한 기관인 파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김효선 센터장을 만났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무엇을 하는 기관인지?

육아·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즉 새롭게 일하고자 하는 여성과의 상담을 통해 직업적성을 파악하고, 본인의 희망과 적성에 맞는 직업 교육과 훈련을 거친 후 실제적 취업을 지원하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관리를 해드리는 One-Stop 교육·지원 시스템입니다.

재취업 여성만 자격이 있나요?

경력단절여성 즉 회사를 다니다 그만 둔 경우는 당연히 해당되고, 졸업 후 6개월이 지난 취업준비생, 전업주부 등 모든 분들이 저희 기관에 상담과 교육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여성에게 문이 열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직업교육을 소개해 주시면?

일반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 수료 후 직업교육훈련으로 연계되며 상반기 두 과목, 하반기 두 과목이 개설됩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이번 학기에 ‘중소기업 경리전문가 양성과정(9월 1일 개강)’과 ‘샵마스터(매장관리인) 양성과정(9월 15일 개강)’ 두 과정이 개설 됩니다. 교육 과정은 지역의 특성 및 여성인력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되는 것이 일반입니다. 파주 지역 입주 기업들은 대개 전문화된 여성 인력을 원하고 있어서 일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우선으로 선정했습니다. 앞으로 지역의 욕구와 특성을 파악하여 지역 및 기업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개설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원하는 파주여성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은 일을 하겠다는 본인의 의지입니다. 의지가 굳게 서 있다면 다소의 문제도 극복해 갈 수 있지만, 일단 한 쪽 발만 디뎌 보자는 심정으로 나서는 건 국가의 돈과 저희의 노력과 본인의 시간 등 모든 것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직장 생활은 타인과 협동으로 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따르는 책임감과 예의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센터에서는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마음가짐, 태도 등을 위해 기초소양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사회생활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과 자신감 고취를 위한 대화의 기술 등도 충분히 함양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파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만의 특징과 강점이 있다면?

저희 센터는 여성 일자리 관련 파주시의 유일한 기관입니다. 또 서영대학교의 다양한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우수한 강사진으로부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지가 있는 파주여성이 인생의 1막2장을 열어가는 데 있어 저희가 1:1 맞춤형 상담과 교육과 취업지원으로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고민만 하다 시간을 놓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없습니다. 일단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주시 여성 여러분 곁에는 저희 파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있습니다. 저희 손을 잡고 사회 속으로 큰 발걸음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면서 사회복지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수료한 김효선 센터장은, 미국 거주 시절 체계적인 취업지원 시스템을 경험하였고 이를 우리사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기획하고 있다. 장차 모든 파주여성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굳건히 자리 잡겠다는 그녀의 야무진 의지를 통해 파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파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전화 : 031)930-9545~8

?블로그 http://blog.naver.com /pjwoman

글 · 사진 이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