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기사를 보게 되었다. 그 기사는 경기도 교육청이 이번 년도부터 학교 여건을 고려해서 자율적으로 방학분산제를 실시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고등학교에 가게 된 친구들이 시험이 끝나고 5일 정도 쉰다는 소리를 했던 것 같다. 근처 문산제일고, 운정고, 금촌고 등 많은 주변 학교들이 방학분산제를 실시하여 시험이 끝나고 일주일 정도 쉬는데 왜 우리학교만 안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름 방학이 줄어들긴 하나 한번에 쉬는 것보다 도중에 조금씩 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방학분산제에 대해서 더 알아보도록 하자. 방학분산제란 기존의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만 존재했던 것을 봄방학(5월), 여름방학(7,8월), 가을방학(9,10월), 겨울방학(1,2월), 학년말 방학(2월)로 나눈다는 것이다. 방학분산제를 실시하는 이유는 학생들이 약 한 달 간의 방학기간 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을 잊어 버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방학분산제를 실시하고 있는 학교들에서는 그렇지 않은 학교들보다 학생들이 공부내용을 더 오래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방학분산제를 실시한 또 다른 이유는 학생들의 무기력 해소를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방학분산제도를 반대하는 입장들도 있다.

맞벌이 가정의 보육문제와 교사들의 연수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진행되는 점을 들어 문제가 있다 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방학분산제를 실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계속 학교에 다니다보면 공부할 의욕이 없어지고 힘들어진다. 주말에는 학원에도 가야해서 쉴 기회가 없다. 시험이 끝나고 1~2주 정도 쉬면 학생들이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하고등학교도 하루빨리 방학분산제를 실시했으면 좋겠다.

전강원, 안영민(고 1) 「파주에서」teen 청소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