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내가 뽑은 최고의 빙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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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내가 뽑은 최고의 빙수는?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짧디 짧게 지나갔고 여름을 맞이했다. 여름하면 덥고 끈적거림을 떠 올리겠지만 그럼에도 우린 여름을 기대한다. 그것은 여름이야말로 가지각색의 다양한 빙수를 맛볼 수 있는 계절이라는 점. 바로 그 때문이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여름을 맞이하는 특집으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긴 하나 ‘함께 맛보면 좋을 빙수 TOP 3’ 를 소개한다.
1위 눈꽃마녀 ‘위키드초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빙수가 바로 눈꽃마녀의 ‘위키드초코’이다. 먹는 내내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리액션을 하며 먹을 정도였으니. 눈꽃빙수라는 타이틀에 맞게 눈꽃얼음이 훌륭하다.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륵 녹는 게 얼음보다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기분. 빙수는 이가 시려 못 먹겠단 사람들에게도 이 빙수는 자극이 없을 것 같다. 또한 그 눈꽃얼음이 모두 초코얼음으로, 토핑만 초코인 빙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깊은 초코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초코 마니아인 나로서는 8,000원에 이만한 빙수는 없는 것 같다.
2위 설빙 '블루베리치즈빙수'
작년부터 돌풍을 일으킨 프랜차이즈 설빙의 메뉴 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빙수이다. 설빙의 독특한 눈꽃얼음으로 이가 시리지 않고 부드럽게 빙수를 먹을 수 있으며, 넉넉한 양의 달달 상큼한 블루베리와 엄청난 맛을 자랑하는 치즈의 조화를 맛볼 수 있다. 거기에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시럽은 이 빙수의 비주얼과 맛을 한층 더 더해준다. 가격은 9,500원으로 약간 비싼 감이 없지 않으나 한 입 먹는 순간 가격에 대한 부담은 빙수와 함께 사르륵 녹을 것이다.
3위 이디야 '민트초코빙수'
이것은 평범한 초코빙수가 아니다. 초코와 엄청난 조화를 이루는 ‘민트’라는 막강한 요소를 넣은 초코계의 혁명이다. 빙수 그 자체만으로도 시원하고 차가운데 민트가 그 시원함을 두 배로 늘리며 맛 또한 두 배가 되었다. 초코와의 맛의 조화는 이루 말할 것도 없다. 얼음 알갱이까지 초코이며 엄청난 양의 초콜릿과 브라우니 때문에 많이 달 뻔 했지만 민트가 적절히 그 맛을 잡아주며 시원함까지 더해주는 굉장한 맛의 빙수이다. 8,3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글 김유진 (고1) 「파주에서」Tee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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