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꿈의학교’ 문산수억고 학생들, 대학로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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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꿈의학교’ 문산수억고 학생들, 대학로에서 공연
지난 8월 6일, 7일 이틀간 대학로 서완소극장에서, 파주 문산 수억고 학생들이 출연한 연극
[신의 보물]을 공연하였다.
실제 청소년이 말하는 연극 [신의 보물]에는 문산 수억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청소년들이 출연한다. [신의 보물]은 '2021 제30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 북부권역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만약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현재의 나는 뭐라고 말할가?’, ‘혹시 미래의 내가 나에게 잔소리한다면, 현재의 내 선택에 영향을 미칠까?’ 이런 재미있는 상상을 시작으로, 지금 10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목소리가 담긴 작품이다. 자신의 관심사를 키워드로 적고, 문장을 만들면서 4명의 문산수억고 학생들은 자기가 맡을 역할을 직접 구상하고, 자신들이 겪을 사건도 만들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서경원 연출가와 함께하며 공동으로 청소년극을 창작한 것이다. 이 연극을 대학로 극단에서 공여하는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전시센터의 지원이 있었다.
이 연극에서 4명의 학생 모두 맨발로 연기를 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저희가 개량한복을 입고 연기하잖아요. 그 중 천사나 정령 같은 역할을 할 때도 있어서 맨발이 나을 것 같았어요.”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꿈장(꿈의 학교 리더)인 김지원학생은 고3으로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연극팀 ‘루스’꿈의 학교를 이끌며 자신의 진로를 찾았다고 말했다. 고3 박정현, 고2 이성재, 김민경 학생도 모두 ‘루스 꿈의 학교’를 함께하고 있다.
이 팀은 올 12월에 파주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임현주 기자
#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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