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만들어가는꿈의학교 - '통일 품은 학생 버스커 통학버스'

입력 : 2020-10-22 12:30:09
수정 : 2020-10-22 12:59:09

만들어가는꿈의학교 - '통일 품은 학생 버스커 통학버스'

 

 

 

 

 

이 꿈의 학교는 말 그대로 학생이 자발적으로 제안하고, 학생들을 모으고, 길을 찾아가는 꿈의학교이다.

꿈짱인 김하늘 학생은 문산동중 2학년이다. 노래와 랩을 잘하는 김하늘 학생은 꿈의학교 설명회를 듣고, 버스킹을 하는 동아리 계획을 세웠다. 파주의 특성을 살려 통일이란 특화된 주제로 기성곡에 개사만 해서 임진각에서, 홍대, 대구, 목포, 서울경복궁으로 통일버스킹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통일주제로 꿈의학교를 구상하게 된 데에는 문산동중이 자유학년제의 일환으로 탈북자가 초청 강연 등 통일교육을 많이 해왔던 배경이 있다. 임진초교 2, 문산북중 4, 문산동중 5, 수억중 2명 총 13명이 모인 이 꿈의학교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코로나 19로 버스킹 자체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통일관련 글짓기, 통일관련 노래 듣기, 온라인 버스킹으로 방향을 잡았다가 통일부 주최의 통일가요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통일 자작곡을 만들어 도전해보기로 했다. 국어교사인 장희윤 꿈지기 교사는 온라인으로 미리 작곡을 배워 아이들을 가르치고, TFT팀을 만들어 노래를 만들며 전체 구성원과 공유하도록 지도했다. 930일 마감일까지 작곡, 작사, 녹음작업을 마쳐 공모에 응했고, 1차 심사에서 통과되어 1022일 경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희윤 꿈지기 교사는 꿈의학교가 학교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아이들이 협동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열정적으로 연습을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고 이 아이들이 씨앗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현주 기자

 

 

 

통학버스(통일 품은 학생 버스커) 가사

 

이제는 우리가 노력할 차례인가 봐 아아~

다 같이 소리쳐 만세라고 통학버스 만세

모두 일어나 70년의 기다림을 외쳐라

자 가자 오늘 다 같이 통일을 노래하러 가자

 

(후렴 반복)

이제는 우리가 노력할 차례인가 봐 아아~

다 같이 소리쳐 만세라고 통학버스 만세

 

()

38선이 지워지고 함께 쓰는 좋은 교실, 이 모든 게 이뤄진 이윤 바로 통일

조상님이 만든 같은 훈민정음 같은 한민족이 말이 다르다는 것에 나는 소름이 돋아 가끔

남북통일 그렇게 멀지 않은 일, 본래 하나였던 것이 다시 하나가 되는 일

 

70년 전 역사 행복했던 그때 그날처럼

다같이 외쳤던 삼일절 3.1운동 만세

(후렴 반복)

이제는 우리가 노력할 차례인가 봐 아아~

다 같이 소리쳐 만세라고 통학버스 만세

 

함께 불러요. 통학버스 부르다 보면 이뤄질 거야

함께 꿈꿔요. 남북통일 꿈꾸다 보면 이뤄질 거야

불러봐요. 부르다 보면 꿈을 꿔요. 꿈꾸다 보면

불러봐요. 부르다 보면 통일 해요. 통일한다면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