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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열풍, 언더그라운드의 열정이 꽃 피는 것

입력 : 2015-07-09 13:05:00
수정 : 0000-00-00 00:00:00


힙합 열풍, 언더그라운드의 열정이 꽃 피는 것



 



 



 



지난해 힙합 열풍에 불을 지피며 시즌3까지 마친 ‘쇼미더머니’의 아성에 이어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 또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고 음원 상위권을 장악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연을 통해 사람들이 여성 래퍼들에게 보내던 시선이 달라졌고, 키썸, 제시, 치타 등의 여성 래퍼들도 남성 래퍼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힙합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대중들이 힙합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힙합의 불모지였던 국내 가요계에서 다이나믹 듀오와 에픽하이 등은 힙합을 매니아적인 음악이 아닌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이끌었다. 이에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도끼, 가리온 등이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힙합을 즐기게 되었다.



 



또한 대중들이 아이돌 음악보다는 복고, 힙합이라는 장르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티스트들도 이에 맞춰 래퍼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펼치고 있다. 매드클라운은 지난 2013년 소유와 함께 부른 ‘착해 빠졌어’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OST와 각종 피쳐링, 음반에 참여해 대중적인 힙합 뮤지션으로 자리 잡았다. 산이 역시 유명한 랩퍼였지만 2014년 레이나와 ‘한 여름 밤의 꿀’로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아이돌들도 힙합이 대중화되는 것에 힘을 보탰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지코, 랩몬스터는 아이돌이라는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직접 작사, 작곡, 랩메이킹에 참여하여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힙합을 흉내만 낸다는 편견을 깨고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힙합 아이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블락비, BAP, 방탄소년단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거기에 대학 무대 축제와 행사에 아이돌보다는 래퍼들을 섭외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일리네어 레코즈 등 힙합 뮤지션들이 직접 설립한 회사들의 경우 중간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섭외가 가능함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아이돌 못지않은 호응도를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쇼미더머니3’로 이름을 알리고 YG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아이콘에 합류해 데뷔를 준비 중인 바비와 여러 뮤지션들의 피처링에 참여한 아이언 등은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강세를 확인한 바 있다.



 



힙합이 이토록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며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단기간의 노력이 아니다. 90년대 힙합 불모지였던 국내 가요계에서 꾸준히 힙합을 해오며 초석을 다지고, 현재에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던 많은 래퍼들이 대중매체에 많이 등장하여 이제야 빛을 발휘하고 있다.



 



 



글 정소현 이채연(고1) 「파주에서」Tee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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