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임신행
입력 : 2021-04-19 06:02:41
수정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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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임신행
사월엔...이 땅의
산과
산에서
마을과
마을에서 울려 내리는
강줄기의 짙푸른 물을 보며
물소리를 들을 일이다.
목련꽃 이파리에 앉은 그 눈물 같은 이슬로
눈을 닦고...새순이
어떻게 이 땅을 비집고 일어서는가를
살펴볼 일이다....참으로 억울하게 죽어간 젊은 영혼을
달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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