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의 [내운명을 바꾼 한글자] (25) 지폐(bill)를 타인에게 군림하듯 쓰면 병든(ill)마음이다!
입력 : 2020-11-23 07:08:22
수정 : 2020-11-23 07:09:52
수정 : 2020-11-23 07:09:52
이강석의 [내운명을 바꾼 한글자] (25)
지폐(bill)를 타인에게 군림하듯 쓰면 병든(ill)마음이다!
문화재 수집가로 서울에 ‘간송 전형필’이 있다면 부산에는 동아대 설립자인 ‘석당 정재환’이 있습니다.
그의 호를 따서 설립한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전국 110개 대학박물관 중 단연 돋보입니다. 박물관 자체가 6.25 한국 전쟁 당시 임시수도 정부청사 건물로 사용되었고, 국보 2점, 보물 12점을 비롯한 중요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12점의 보물 중 ‘초충도수병도’(보물 595호)는 민들레, 벌, 나비, 여치, 개구리 등 20여 종의 꽃과 곤충들이 한국 전통 자수기법으로 섬세하게 새겨져 있는 신사임당(신윤선)의 8폭 병풍 작품입니다.
5만원권 지폐 앞면에는 그녀의 ‘묵포도도’와 함께 초충도수병도의 한 폭이 새겨져 있습니다.
지갑에 들어있는 5만원권 지폐를 꺼내 한 번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bill - ill
지폐(bill)를 타인에게 군림하듯 쓰면 병든(ill)마음이다!
지폐를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면 지폐 속 예술작품처럼 향기가 난다!
(‘부산고고회의 흔적’ 전시회가 12.27일 까지 열리니 부산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이강석 들러보길 권합니다.)
[특허받은 영어학습법] [내운명을 바꾼 한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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