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의 [내운명을 바꾼 한글자] (9) theater - 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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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의 [내운명을 바꾼 한글자] (9) theater - heater

 

 

 

철원의 작은영화관 '삼부연'을 다녀왔습니다.

1998년 CGV 강변점 오픈을 기점으로 멀티플렉스 시대가 열린 후 지방 소형영화관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도 전국 유일의 단관 동두천 '동광극장'은 꿋꿋이 살아있습니다.)

이런 문화적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에 작은영화관이 하나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홍천 작은영화관을 시작으로 무주,장흥, 화천,고령 등 전국의 작은영화관들을 가보있습니다. 영천은 전통시장 안에 작은영화관이 있습니다.

어제 철원의 삼부연 작은영화관을 다녀왔는 데 장애인들을 배려하여 '가치봄'을 실천함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2010년 11월 전라북도 장수군 '한누리 시네마'가 처음으로 개관하고 나서 2019년 현재, 작은 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선태)에서 전국 33개 지역 작은영화관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그 외 12개 지역은 지자체, 민간법인 또는 지역문화원 등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방 여행할 때 방문지로 도서관과 더불어 작은영화관을 목록에 넣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의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theater - heater

작은영화관(movie theater)은 문화 동토지역에 따뜻한 히터(heater) 역할을 한다!

 

평안한 휴일되세요^^

(삼부연 영화관 지근 거리에 삼부연폭포, 용화저수지, 송대소, 직탕폭포가 있으니 같이 둘러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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