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비상행동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다. 기후위기,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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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아시아> 뉴스
기후위기 비상행동
‘지금이 아니면 내일은 없다. 기후위기,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9월 23일 뉴욕에서 진행된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진행하였는데요.
국내에서는 9월 21일, 시민사회와 청소년, 종교계, 농업계 등 각 분야의 5,000여명의 사람들이 서울 혜화동 대학로로, 더불어 각 전국 곳곳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기후행동 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9월 27일에는 700여명의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함께한 ‘기후를 위한 결석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기후위기’ 라는 키워드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학자들은 지구온도 상승 1.5℃가 한계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미 1℃ 가까이 오른 지구는 이제 0.5℃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한다면, 1.5℃ 상승은 10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은 단 10년. 미래를 꿈꿀 수 없고, 일상의 행복마저 누리지 못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9월 21일 ‘기후위기 비상행동’에서는 사전행사로 각 단체별 사전집회, 부스운영 및 가톨릭 거리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본 집회에서는 현재 기후위기의 모든 당사자들인 ‘청소년, 노동, 농업, 지역, 종교, 과학계’의 발언과 함께 그동안 우리가 사용한 에너지와 자원의 무게를 짊어진다는 의미의 지구공 3개를 참여자 모두가 굴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당사자인 우리들의 이야기는 매우 절실했습니다.
절실한 마음을 담아 9.21 기후위기 비상행동 선언문 낭독과 함께 행진이 시작되었는데요, 5,000여명이 혜화역부터 종로 보신각까지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종로 보신각앞에서는 기휘위기로 인해 멸종된 생명들을 상징하는 의미의 ‘다이-인 퍼포먼스’가 진행되었고, 행진 대오 끝까지 계신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9월 27일 ‘기후를 위한 결석 시위’에서는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광화문을 울렸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은 정부에 대해 청소년들은 ‘무책임 끝판왕 상’을 수여하고, 기후변화대응 ‘빵점’이라는 성적표를 제출하였습니다.
누구나 생각하는 평범한 일상들을 누리지 못하고, 꿈꾸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에는 가슴이 뭉클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사진제공: 921 기후위기 비상행동)
이번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시민들과 정부에서 우리의 요구를 알리고 참여를 이끌기 위해 365개 단위(개인/단체)가 참여하였고, 청소년 기후행동에는 7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푸른아시아는 기후변화에 피해 받는 사람들과 연대하여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를 맞은 우리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고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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