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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 헤이리’ 동호회,‘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도움을 받아 TNR 진행.

입력 : 2018-11-16 16:01:27
수정 : 0000-00-00 00:00:00

"생명의 뿌리에는 귀천이 없다~"

생명사랑 헤이리동호회,‘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도움을 받아 TNR 진행.

 

 

헤이리 마을에 날이 밝아오면 분주하게 하루가 움직인다.

이슬로 목을 축이는 길고양이들과 그들의 아침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교감을 시작한다.밤새 안녕이라고 했던가, 지난밤 잠시 헤어졌다 아침에 만나는 눈 맞춤에 사랑이 가득하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헤이리 예술마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은 더 아름답고 따뜻하다. 언제부턴가 마을에 손님으로 찾아와 이제는 마을 사람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길고양이들. 그들을 위해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밥을 챙기는 마을 사람들의 손끝이 고맙다.

 

 

 

 

 


1022일부터31일까지 약 10일 동안 헤이리 예술마을의 생명사랑 헤이리동호회 회원들은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도움을 받아 마을에서 처음으로 TNR(Trap-Neuter-Return)을 진행하였다. TNR(Trap-Neuter-Return:포획-중성화수술-방사)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원래 살던 곳에 방사하는 정책이다. 개체 수를 조절해 길고양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가장 인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처음 해 보는 일이라 매우 힘들고 실수도 많았지만 카라의 도움으로 죽거나 다친 아이 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36마리를 포획하여 모두 중성화 수술 및 원래 살던 곳으로 방사를 했으며, 그중 병이 있던 2마리는 치료를 통해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카라에서 포획하여 방사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교육과, 실제 포획, 중성화 수술과 치료까지 무상으로 지원해 주었으며, 동호회 회원들의 철저한 관리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회원 말에 의하면 특정 마을과 TNR을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헤이리 마을이 카라와 함께 TNR을 진행한 1호 마을이며,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우라고 한다. 내년 봄과 가을까지 3차례의 TNR 진행을 통해 헤이리 마을 사람들과 길고양이들이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생명사랑 헤이리동호회 회원들은 생명사랑을 몸소 실천할 계획이다.

 

                                                  글 사진 : '생명사랑 헤이리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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