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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에세이] 파 ․ 출 ․ 미 ․ 놀 ․ 꿈

입력 : 2017-10-25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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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미래를 놀아보자

 

볕 따스한 여름 어느 날 파주 출판단지 미래를 한번쯤 생각해본 시민들이 모였다. 출판사 북샵 운영진들, <파주에서>신문 편집국장, 시민 2, 출판기업인협의회 실무자가 보리출판사 카페에서 만났다. 파주출판도시의 미래를 꿈꾸어보자고, 무조건 상상해보자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몇 달간 꾸준히 이야기를 나눴다.

파주 시민들은 출판단지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출판단지에 자주 오시나요? , 누가 여기서 만나자고 할 때, 영화 볼 때나 아울렛에서 쇼핑할 때 오죠. 책 보러는 안오시네요? 책 보러 뭐 하러 여기까지 와요, 가까운 일산에도 대형서점이 생겼고 인터넷에서 사고 그러죠. 여긴 접근성도 떨어지고 서점들이 다 떨어져 있잖아요. ‘지혜의 숲에는 사람들 많던데요? 책 보면서 앉아있는 사람들 많던데요? 처음엔 몇 번 왔는데 이제 너무 시끌벅적거려서 안와요. 책꽂이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시끄러워요. 책으로 이야기하며 소통해야죠, 책과 놀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이웃집 책꽂이, 희귀본 경매, 책과 노래, 책과 미술, 책 놀이터 등등. 그런 것들을 출판단지에서 하면 어때요? 여기를 책과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면 파주 시민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여기서 북스테이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도시 파주답게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지혜의숲이 24시간 하고 있잖아요? 그거 말구요, 동네 털보 아저씨가 고기도 구워주고 책 얘기도 많이 해주는 따뜻함이 있어야죠. 고기 먹고 자전거로 서점 투어도 하고 좋잖아요? 출판도시 파주 시민이 북스테이를 하러 양평이나 전주, 제주로 가면 되겠어요?

저는 여기에 특색 있는 놀이터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시소, 그네 그런 거 말고 자연 놀이터나 아무튼 우리가 놀이에 대한 개념부터 다시 정립하고 시민들이 놀이하듯 놀이터를 만드는 거죠. 파주출판단지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놀이기구가 있고 재미있다, 그렇게 되어야죠.

어머나 그거 좋은 생각인데요. 놀이터를 만들면 북스테이, 교육, 책과 시민이 노는 공간, 책 축제와 다 연결이 되네요. 그리고 특이하고 재미있는 놀이터가 출판사 마당에 각각 있다 생각하니, 저도 자주 오고 싶어질 것 같아요. 놀이터라 하면 아이들이 먼저 생각나는데 출판도시 놀이터는 어른들도 재미있는 곳이라? , 괜찮은데요.

우리가 파주시민과 함께하는 출판도시를 만들어 봐요. 우리 모임을 파주출판단지 미래 놀이터를 꿈꾸는 모임으로 해요. 줄여서 파출미놀꿈!

 

이렇게 되어 오는 1028일 토요일에 파출미놀꿈이 첫 일을 저지르기로 했다. 모임 출범식을 겸한 책 축제를 여는 것이다. 이날 오시는 분들은 돗자리를 가져와야 한다. 가을 하늘이 높은 날에 돗자리를 펼치고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책 축제이다. 책과 한번 쒼나게 놀아보는 거다. 공연, 재미있는 책 체험, 자동차 트렁크 벼룩시장, 먹거리 등이 파주 시민과 함께 놀 것이다. 잔디 광장으로 102811시에 오면 된다. 축제는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공연은 130분부터 3시까지이다. 파주 시민 모두 파주출판단지의 꿈이 되어보자!

 

- 파주출판단지를 살리고 싶은 시민 허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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