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조합원 에세이]한반도의 기적적 전환을 바라며

입력 : 2018-04-27 11:24:00
수정 : 0000-00-00 00:00:00

[조합원 에세이]한반도의 기적적 전환을 바라며



김정은위원장이 “한반도를 지정학적 피해에서 지정학적 수혜로 바꾸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아! 눈물나는 발언이다. 일본이 대항해시대 이후 서구해양세력과 접촉한 이후 1차굴기한 이후 우리나라는 임진왜란을 당했다. 이때부터 한반도는 일본이라는 해양세력으로부터 지정학적 피해 지역으로 전락했다. 메이지유신으로부터 일본이 2차굴기하면서 정한론은 일본의 제국주의적 세력에 의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식민지 되었다. 해방후 분단체제가 고착되면서 정한론은 분단체제 이용으로 변신되어 나타났다.
 그것은 최근 남북화해무드 훼방으로까지 나타났다. 김정은위원장의 말은 400년이 넘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피행상황을 수혜상황으로 바꾸자는 말이다. 남북이 화해하고 분단을 해소하면 한반도는 중국으로, 시베리아로 철도가 연결되는 물류이동의 중심지가 되고, 러시아 천연가스가 연결되면 값싼 에너지연결통로가 된다. 한반도와 그 주변, 북방경제에 어떤 혁신이 일어날지 모른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피해상황에서 수혜상황으로의 전환 그 의지를 가진 두 지도자가 만난다. 컴퓨터 실황중계 화면을 벌써 틀면서 가슴이 뛴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대륙과의 만남이 시작되는 첫 출발이 정말 기대된다.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회담으로 평화협정이 이루어져 한반도의 기적적 전환이 이루어지길 빌고 빈다.

 

조합원 : 홍기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