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여성들의 삶이야기 - 남북한 및 코리안동포들의 내적 통합을 위한 삶이야기 프로그램 파주에서 개최
입력 : 2021-09-14 09:32:27
수정 : 2021-09-15 02:39:01
수정 : 2021-09-15 02:39:01
경계를 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여성들의 삶이야기
- 남북한 및 코리안동포들의 내적 통합을 위한 삶이야기 프로그램 파주에서 개최
통일 이후 남북한 사람들의 내적 통합과 귀환 동포들과의 편견 극복과 내적 통합을 위한 삶이야기 프로그램이 (사)조각보와 (사)조각보경기북부지부 준비모임 공동주최로 지난 9월 12일 파주에서 열렸다. (사)조각보의 '삶이야기'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시작하여 2021년 9월 현재 30기의 참여자가 배출되었다.
코로나 방역 등의 문제로 1박2일의 프로그램을 숙박없이 1일 프로그램으로 축소하고, 초대인사 없이 프로그램 참가자와 최소한의 스텝만으로 에버그린카페 전체를 빌려 진행되었다. ‘삶이야기’는 남한동포 3인과 디아스포라 여성 3인을 초대하여, 자신의 ‘삶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한 사람이 발표하고, 발표자 외는 집중하여 경청하면서 발표자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생애나눔’이 된다.
한국에 들어온지 17년 되었다는 우즈베키스탄 여성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뭔가 해낸 느낌”이라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내가 위안과 격려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조각보 김숙임 이사장은 “어떠한 선입견 없이 서로의 살아온 이야기를 경청함으로써 자신의 오랜 편견과 상처를 벗고 관계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삶이야기’프로그램이 평화와 통일의 도시 파주에서 많이 열리기 바란다”며 참가자들의 긍정의 에너지를 높이 평가하였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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